최무배,격투기 지존을 꿈꾸며

최무배,격투기 지존을 꿈꾸며

2005.01.11.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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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마지막날이었죠 일본의 프라이드 FC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둔 최무배 선수가 최근 일본에서 또 다른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면서요?



[리포트]



최무배 선수 국내 격투기계의 선구자 역할을 해오고 있는데요, 지난해 마지막날 열린 프라이드 최고의 축제인 남제에서 브라질 농구 국가대표 출신인 실바에 6분 만에 기권승을 거뒀습니다.



지금 보시는 장면이 경기 장면인데요 최무배는 겨울연가와 붉은 악마의 응원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테마송으로 4만8천 관중의 시선을 한번에 사로 잡았습니다.



상대 선수가 2m30cm의 거인 실바였는데요 6분 만에 상대의 기도를 막는 초크 기술을 사용해 제압했습니다.



지난해 2월에 데뷔 전 이후 1년 만에 거둔 4전 전승을 거뒀는데요, 독특한 세러머니도 인상적이죠.



97년까지 레슬링 국가대표를 지냈는데요 때문에 태클에 이은 그라운드 기술이 특기입니다.



일본 현지에서는 실력과 함께 상품성도 갖춘 선수로 평가받으면서 곧 정식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바쁜 틈에도 후진 양성에까지 힘을 기울이며 한국 격투기의 선구자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데요, 최무배 선수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최무배]

"앞으로 보는 스포츠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체육관 사업에도 더 힘쓰고 싶습니다."



[질문]



최근 일본의 이종격투기가 국내에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K-1 과 프라이드는 어떻게 다른건가요?



[답변]



쉽게 말씀드리면, 이종격투기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서서 주먹과 다리로만 공격할 수 있는 입식타격기가 첫번째 인데요, K-1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지난해 챔피언을 차지한 레미 본야스키 선수의 경기 장면인데요, K-1에 진출한 최홍만 선수도 현재 부산에서 일본 무대 적응을 위한 개인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시는 화면이 또 다른 격투기인 프라이드인데요, K-1과 차이점은 누워서도 상대를 공격할 수 있는 그라운드 기술이 허용된다는 거죠.



때문에 관절 꺾기라든지 조르기 등 이런 기술들이 모두 허용이 됩니다.



다소 폭력적인 비판도 있지만 나름대로 그 안데 선수를 보호할 수 있는 규칙이 있기때문에 직접 뛰는 선수들은 보는 것 만큼 그리 위험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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