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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누드가 급속한 확대일로에 있다.
1~2주 단위로 새로운 누드가 이동통신사를 통해 속속 선보여지고 있다.
같은 시기에 여러 연예인의 누드를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을 정도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예인 누드는 그 자체로 커다란 이슈가 됐지만 이제는 누가 어떻게 찍느냐로 뜨거운 경쟁이 불붙고 있다.
누드가 '아름다운 몸매를 가진 연예인의 전유물'이라는 공식도 이미 깨졌다. 수영선수 출신의 정유진 누드가 화제가 됐고, 레이싱걸, 치어리더에 이어 포르노자키 누드까지 나왔다. 여기에다 유부녀인 이상아도 옷을 벗었다.
이제는 연예인 비연예인 미혼 기혼 불문하고 조건만 맞는다면 누구나 옷을 벗을 준비가 돼있다는 생각이 든다.
누드는 연예인과 제작사의 이해관계가 무척 잘 들어맞는 신사업이다.
연예인은 누드촬영 계약을 하면서 적게는 2억원, 많게는 5억원 넘게까지 거액의 개런티를 한번에 챙길 수도 있다. 그리고 누드라는 화끈한 이슈로 인지도를 단숨에 높이면서 연예계로 컴백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과거의 높은 인기가 시들해진 이들이 활동 재개를 꿈꿀 때 유용한 창구의 하나로도 쓰였다.
이제 누드도 엔터테인먼트의 한 분야로 봐줘야할 시점이 됐지만 현재의 무분별한 확산에는 우려의 시각이 적지 않다.
너도나도 옷을 벗으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면 컨텐츠 자체가 저급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 '옷을 벗었다'는 사실 자체가 그리 큰 이슈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컨셉트를 앞세울 것이다.
지금까지도 모델의 인지도나 노출수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경우 동성애 등 자극적인 소재를 앞세웠다. 이승연의 경우 컨셉트를 잘못 잡았다가 비난의 화살만 맞고 말았다.
그러기에 누드를 찍기 전에 좀 더 신중해져야 한다. 저마다 예술성을 내세우지만 아직까지 누드는 선정적인 영상물 이상의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또 누드 이후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해도 '돈 때문에 옷을 벗었다'는 식의 편견 섞인 시각의 굴레를 짊어져야 한다는 점도 잘 알아야한다.
이제 우리 사회도 진정한 누드예술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시기가 왔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2주 단위로 새로운 누드가 이동통신사를 통해 속속 선보여지고 있다.
같은 시기에 여러 연예인의 누드를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을 정도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예인 누드는 그 자체로 커다란 이슈가 됐지만 이제는 누가 어떻게 찍느냐로 뜨거운 경쟁이 불붙고 있다.
누드가 '아름다운 몸매를 가진 연예인의 전유물'이라는 공식도 이미 깨졌다. 수영선수 출신의 정유진 누드가 화제가 됐고, 레이싱걸, 치어리더에 이어 포르노자키 누드까지 나왔다. 여기에다 유부녀인 이상아도 옷을 벗었다.
이제는 연예인 비연예인 미혼 기혼 불문하고 조건만 맞는다면 누구나 옷을 벗을 준비가 돼있다는 생각이 든다.
누드는 연예인과 제작사의 이해관계가 무척 잘 들어맞는 신사업이다.
연예인은 누드촬영 계약을 하면서 적게는 2억원, 많게는 5억원 넘게까지 거액의 개런티를 한번에 챙길 수도 있다. 그리고 누드라는 화끈한 이슈로 인지도를 단숨에 높이면서 연예계로 컴백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과거의 높은 인기가 시들해진 이들이 활동 재개를 꿈꿀 때 유용한 창구의 하나로도 쓰였다.
이제 누드도 엔터테인먼트의 한 분야로 봐줘야할 시점이 됐지만 현재의 무분별한 확산에는 우려의 시각이 적지 않다.
너도나도 옷을 벗으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면 컨텐츠 자체가 저급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 '옷을 벗었다'는 사실 자체가 그리 큰 이슈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컨셉트를 앞세울 것이다.
지금까지도 모델의 인지도나 노출수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경우 동성애 등 자극적인 소재를 앞세웠다. 이승연의 경우 컨셉트를 잘못 잡았다가 비난의 화살만 맞고 말았다.
그러기에 누드를 찍기 전에 좀 더 신중해져야 한다. 저마다 예술성을 내세우지만 아직까지 누드는 선정적인 영상물 이상의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또 누드 이후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해도 '돈 때문에 옷을 벗었다'는 식의 편견 섞인 시각의 굴레를 짊어져야 한다는 점도 잘 알아야한다.
이제 우리 사회도 진정한 누드예술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시기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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