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100% 활용하기!

녹차 100% 활용하기!

2004.08.26.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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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항암효과를 비록한 다양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녹차를 찾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도 녹차를 잘 활용하면 건강 뿐 아니라 생활도 윤택하게 가꿀 수 있다고 합니다.



100% 녹차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홍상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다 마신 녹차찌꺼기는 습기를 없애는데 효과적입니다.



말린 녹차찌꺼기를 헝겊에 싸서 신발장이나 옷장속에 넣어두면 녹차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와 탄닌 성분이 습기를 제거해 줍니다.



[인터뷰:명성현, 서울 반포동]

"신발장 냄새도 있고 습기도 차는데 녹차를 넣어두면 냄새도 없어지고 습기제거에도 도움이 되고 해서 이용하고 있어요."



냄새를 없애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생선을 녹차를 우린 물에 씻어내면 비린내가 제거되고, 새 도자기 제품에도 차를 넣어두면 냄새가 없어집니다.



녹차 찌꺼기는 비료로 활용하면 됩니다.



단백질과 아미노산, 무기질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화분위에 얹어 놓기만 하면 훌륭한 비료가 됩니다.



피부미용에도 한몫을 해 녹차가루에 떠먹는 요구르트와 계란노른자, 밀가루를 섞으면 손쉽게 영양팩이 완성되고, 녹차 가루를 물에 풀어 향긋한 목욕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임의석, 피부과 전문의]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항산화작용을 해 산화물질이 피부를 손상하는 것을 억제해줍니다. 때문에 노화를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고, 발암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비듬제거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류희정, 헤어디자이너]

"샴푸후에 비눗기를 다 씻어낸 다음 마지막으로 녹차를 우린 물을 차게 해서 헹궈주면 비듬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건강에도 좋고, 쓸모가 많다고 해서 녹차를 무조건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녹차의 카페인이 위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공복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문병하, 광동한방병원 전문의]

"소화가 잘되는 작용이 있지만 공복보다는 식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소음인은 위가 약하기 때문에 공복에 마시면 위를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 냄새와 습기를 흡수해버리는 특성 때문에 보관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녹차는 습기가 많거나 온도가 높은 곳에 보관하면 색이나 향기가 쉽게 바래기 때문에 공기가 통하지 않는 비닐팩에 넣어 냉동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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