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병 이렇게 예방하세요!

냉방병 이렇게 예방하세요!

2004.08.05.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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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불볕더위로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바깥기온과의 차이때문에 냉방병 증세를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많은데요.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생활경제Q, 홍상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냉방으로 실내외 온도차이가 지나치게 커지면 체온의 급격한 변화로 냉방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몸의 체온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발생하기 때문인데, 주로 기침이나 천식같은 호흡기장애와 두통, 근육통,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납니다.



[인터뷰:윤경, 직장인]

"평상시에는 잘 모르겠는데 바깥하고 실내하고 온도차가 많이 나니까 머리도 아프고 몸살 기운도 있고 그래요."



이런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실내외 온도차이가 5도를 넘지 않도록 에어컨 온도를 25도 정도로 조절해야 합니다.



찬 공기 뿐 아니라 먼지와 건물 내부의 화학물질도 냉방병의 원인이 됩니다.



두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5분정도 환기를 시키고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폐렴구균이나 부유곰팡이를

제거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잎이 큰 관엽식물을 사무실 곳곳에 두면 이산화탄소와 휘발성 기체를 흡수해 공기를 정화해 줍니다.



냉방병을 막기 위해서는 환경 조절도 중요하지만 개인 스스로 면역력을 기르는 노력도 중요합니다.



[인터뷰:김철환, 삼성의료원 가정의학과 교수]

"평상시에 몸이 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지 않도록 저항력이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것이 더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차가운 에어컨 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얇고 긴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운 탄산음료나 커피보다는 우롱차나 홍차 같은 따뜻한 차를 마시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에어컨은 또 더운 공기를 식히는 과정에서 수분을 응결시키기 때문에 습도도 지속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습도가 30% 이상 떨어지면 호흡기 질환에 노출될 뿐 아니라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 지기 때문에 보습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인터뷰:박지선, 뷰티컨설턴트]

"평소보다 미네랄이 함유된 물을 많이 섭취하고 여성분들은 메이크업을 한 상태기 때문에 건조가 심한 눈가나 입주위에 수분에센스를 두드리듯이 바르면 피부건조를 어느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에어컨 청결도 필수입니다.



두통과 근육통을 일으킬 수 있는 레지오넬리 균을 제거하기 위해 2주마다 한번씩 에어컨 필터를 청소해주고 증상에 따라 해열제나 두통약을 복용하면 증세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YTN홍상희[sa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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