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가 인공지능전략위원회 출범식 참석

이 대통령, 국가 인공지능전략위원회 출범식 참석

2025.09.08. 오후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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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 인공지능 전략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습니다.

인공지능 전략위는 인공지능 정책을 총괄할 대통령 직속 기구로, 이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데요,

이 대통령의 현장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국가AI전략위원회 출범을 알리는 이 뜻깊은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서 매우 기쁘고 설레는 마음입니다.

우리를 포함한 전 세계는 인류 역사상 가장 급격한 기술 변혁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촉발한 운명사적 대전환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뒤바꾸고 있습니다.

국가 경쟁력과 미래 번영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으로서 AI 같은 첨단기술은 국력이자 경제력이고 곧 안보 역량이기도 합니다.

도태할 위협에 노출된 추격자 신세가 될 것인지,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것인지 우리 대한민국은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 위에 서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말하는 AI 3대 강국의 비전은 단지 희망 섞인 구호만이 아닙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생존전략입니다.

과감히 앞으로 나아가며 미래를 선도한다면 인공지능은 산업 전반의 체질을 선진화하고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대한민국을 새로운 번영의 시대로 이끄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그 반대로 머뭇거린다면 그리고 안주한다면 기술 종속과 산업 쇠퇴, 불평등과 양극화 심화라는 3중 고난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진짜 성장, 강력한 국방 강국, 그리고 풍요로운 문화강국의 꿈과 비전, 인류와 글로벌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선도국가의 미래, AI 강국으로 도약하지 않는다면 이 모두가 갈 수 없는 길이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 3대 강국의 비전을 현실로 빚어내기 위해 우리 정부는 4대 원칙에 따라 관련 전략을 수립하고 또 집행해 나갈 것입니다.

첫째,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AI, 사람 중심의 포용적 AI을 구현해야 합니다.

AI가 가져올 변화가 양극화와 불균형의 심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국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둘째로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민관 원팀 전략입니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하지 않은 채 첨단기술 산업을 진흥하고 발전시키는 일이란 가능하지 않습니다.

민간의 창의성과 역동성, 전문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전략적인 투자로 탄탄하게 뒷받침해야 합니다.

셋째, 사회 전반의 시스템을 AI 친화적으로 정비해야 합니다.

AI 네거티브의 관점에서 법과 제도, 생태계 전반을 재편해야 기술 추격을 넘어 추월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습니다.

행정, 의료, 교육 등 국가 시스템의 혁신이 수반되어야 국민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전 국토가 함께 발전하고 그 과실을 고루 나누는 AI 균형발전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AI 관련 특화산업을 진흥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며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각각의 과정이 지역 발전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하나하나가 참으로 어렵고 힘든 과제들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대한민국은 역사의 고비고비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세계가 주목하는 변화를 만들어왔습니다.

우리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은다면 세계를 선도하는 AI 3대 강국의 비전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오늘 출범하는 국가AI전략위원회는 AI 3대 강국의 실현을 위한 대한민국의 총사령탑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국가AI전략위원회 위원님들께서 인공지능을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의 대표로 만들고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이끄는 나침반이자 도약대 역할을 충실하게 성공적으로 잘해내실 것으로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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