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4월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4월 12일)

2022.04.12.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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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지금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563만 5674명입니다. 재원 중인 위중증환자는 1005명, 사망자는 171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1만 9850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13%입니다.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과 환자 분들의 빠른 쾌유를 빌며 정례 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주간 발생 동향과 위험도 평가 결과 말씀드리겠습니다.

4월 1주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약 153만 명입니다. 하루 평균 21만 8500명이 발생하여 전주 대비해서 28.6% 감소하였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전주 0.82로 2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였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감소하였습니다. 다만 19세 이하 연령군에서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증위험이 큰 60세 이상 연령은 다른 연령대보다 발생률은 낮은 편이지만 지난주 전체 확진자의 20.1%, 30만 7000여 명이 확진되셨습니다.

4월 1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856명, 사망자는 2163명 발생하여 전주 대비 각각 20.5% 그리고 6.4% 감소하였습니다. 누적 사망률은 80세 이상에서 10만 명당 529명으로 가장 높고 70대에는 121명, 60대는 3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자 위험 요인 분석 결과 여전히 고연령층, 미접종자 그리고 기저질환자의 사망 위험이 높습니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이 94.4%였으며 60세 이상에서 미접종자 비율이 4% 내외로 낮음에도 사망자 중 37.9%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국내 발생 및 해외 유입 사례 모두 100%로 확인되었습니다. 오미크론 세부 계통 BA2의 국내 감염 검출률은 85.2%, 해외 유입 사례 검출률은 75%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 1건이 국내 확진자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어 역학조사 진행 중입니다. XL형은 BA1과 BA2의 유전자가 재조합된 것이나 세계보건기구도 일반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어 특성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외 발생은 신규 발생 948만 명으로 최근 2주 연속적으로 발생이 감소하였으나 프랑스,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는 발생 증가 추세입니다. 예방접종 효과 분석 결과 3차 접종 시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을 96.8%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미접종자께서는 신속하게 접종을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8.3%,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2.4%로 소폭 감소하였으며 특히 비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5주 만에 70% 미만으로 감소하였습니다.

국내외 연구진들의 향후 발생 예측 결과를 종합해 보면 현재의 감소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유행 상황의 신중한 관찰이 필요한 그런 상황입니다. 사망자 수가 여전히 높고 또 위중증환자 수가 정체되고 있는 그런 상황을 고려해서 4월 1주 주간 위험도는 전국 및 수도권은 높음, 비수도권은 높음으로 평가하였습니다.

비수도권의 경우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감소하고 있으나 지역별로 편차가 큰 상황과 확진자 발생이 수도권 대비 높은 상황을 고려하였습니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에서는 사망자 감소를 위한 지속적 노력과 재조합 변이 발생 모니터링을 강조하였으며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 및 감염병 급수 조정 등 대응체계 변화 필요성을 언급하였습니다.

정부는 영유아, 어린이 확진자 감소 및 위중증, 사망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의료대응을 집중합니다. BA2 검출 시기에 19세 이하의 중증화율과 치명률, 임상 경과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심층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서 선제검사를 철저히 하여 급성기 이행과 사망을 예방하고 특히 고위험군 기저질환 동반 어린이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 사업장 및 부모 대상으로 교육 홍보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지난 4월 5일부터 운영 중인 요양시설 의료기관 기동전담반을 통해서 요양시설 내 신속한 치료와 중증화 및 사망 방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신규 변이의 국내 유입에 대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계속 실시합니다. 다음은 재감염 추정 사례 조사결과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는 재감염이 가능한 질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재감염 의심 시 등록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환자 급증으로 보건소 현장 역학조사 중에 정밀한 확인이 어려워서 2020년 1월부터 금년 3월 19일까지 확진자 924만 3907명을 대상으로 재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분석 결과, 해당 기간 국내의 재감염 추정 사례는 2만 6239명, 0.284%이며 2회 감염자는 2만 6202명, 3회 감염자는 37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회 감염자 중 오미크론 유행 이전 재감염 추정 사례 발생률은 0.098%였지만 오미크론 유행 이후에는 0.296%로 약 3배 정도 증가하였습니다.

재감염 후 위중증자는 총 14명이며 사망자는 15명으로 확인되었고 재감염 누적 중증화율은 0.1%, 치명률은 0.06%로써 전체 확진자들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에 비해서는 절반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국외 상황과 비교할 때 국내 재감염 추정 사례 발생률은 낮게 나타났지만 최근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고 향후 재감염 사례 조사 시에 재감염률 증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아울러서 주기적으로 확진자 전수를 대상으로 재감염 추정 여부를 분석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주의사항을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의료기관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의 연장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의료기관이 시행하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의 양성 결과 확진 인정을 1개월간 연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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