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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을 국민과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광화문으로 옮기겠다고 했습니다. 현재 청와대는 본관과 비서동이 분리돼 있고 대통령과 참모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이를 개선하고 원활한 소통과 업무의 효율을 제고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특히 청와대 공간의 폐쇄성을 벗어나 늘 국민과 소통하면서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고자 약속드린 것입니다.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현재 청와대 공관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여러 차례 이전 시도가 있었습니다마는 경호 등의 문제로 번번이 좌절된 바 있습니다. 공약을 수립하는 과정에서도 다양한 문제점을 전문가들을 통해 충분히 검토했습니다마는 당선 이후 광화문 정부 보유 청사들을 대상으로 집무실 이전 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쉽지 않은 문제임을 절감했습니다. 기존 기관의 이전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최소한의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광화문 인근 시민들의 불편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그리고 청와대 일부 시설의 사용 역시 불가피해서 청와대를 시민들께 완전히 돌려드리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반면 용산 국방부와 합참 구역은 국가안보 지휘시설 등이 잘 구비되어 있고 청와대를 시민들께 완벽하게 돌려드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시민의 불편도 거의 없습니다. 용산 지역은 이미 군사시설 보호를 전제로 개발이 진행되어 왔으며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하더라도 추가적인 규제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주위 미군기지 반환이 예정되어 있어 신속하게 용산공원을 조성하여 국방부 청사를 집무실로 사용할 수 있고 국민들과의 교감과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국방부가 합참 청사로 이전해서 함께 쓰게 될 경우 이전에 있어 다소의 어려움은 있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합참 청사는 전시작전권 행사를 고려해서 한미연합사와 함께 건물을 사용하도록 건립되었습니다. 연합사가 평택으로 이전하여 공간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국방부가 합참 청사로 이전해서 함께 사용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고 판단됩니다. 또 같은 군의 옆 건물로 이전하는 것이라 이전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합참 청사는 연합사와의 협조를 고려하여 용산 지역에 자리를 잡았습니다마는 연합사가 평택으로 이전함에 따라 전쟁지휘본부가 있는 남태령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합참은 평시와 전시가 일원화된 작전지휘체계 유지가 가능하며 합참 근무자와 장병들도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근무여건이 보장될 것입니다. 용산 대통령 집무실 주변에 수십만 평 상당의 국민 공원 공간을 조속히 조성하여 임기 중 국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임기 시작이 50일 남은 시점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너무 서두르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청와대 경내로 들어가면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역대 정부에서 대통령 집무실의 이전 시도가 있었지만 번번이 좌절된 경험에 비추어 보더라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는 측면 또 청와대를 온전히 국민께 개방하여 돌려드리는 측면을 고려하면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됩니다.
국민 여러분, 대통령 집무실의 이전이 간단하거나 쉬운 일이 아님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어렵다고 또다시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린다면 이제 다음 대통령 어느 누구도 이것을 새로이 시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무엇보다 소수의 참모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재의 공간 구조로는 국가적 난제와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공간이 그 업무와 일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고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대통령의 권위보다 더욱 중요합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내린 결단입니다. 단순한 공간의 이동이 아니라 국민을 제대로 섬기고 제대로 일하기 위한 각오와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고자 하는 저의 의지를 국민 여러분께서 헤아려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청와대는 임기 시작인 5월 10일에 개방하여 국민께 돌려드리겠습니다. 본관 영빈관을 비롯하여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를 모두 국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경복궁 지하철역에서 경복궁을 거쳐 청와대를 거쳐 북악산으로의 등반로 역시 개방되는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물리적 공간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통의 의지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용산 대통령 집무실의 1층에 프레스센터를 설치해서 수시로 언론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대통령실의 업무 개선 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부처 위에 군림하면서 권력을 독점하는 기존의 모습에서 탈피해서 민관합동위원회를 설치하고 민간의 역동적인 전문가들의 아이디어가 국가 핵심 아젠다에 반영되도록 하는 방안도 구체화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의 이해를 구합니다. 집무실 이전 문제와 아울러 국가 안보와 국민이 먹고사는 민생, 코로나 위기 극복 역시 빈틈없이 챙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감사합니다. 이어서 기자분들의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질문하실... 저희 조감도를 한번 들여올 예정인데요. 과연 국방부 청사에 대통령실이 마련된다면 어떤 청사진을 국민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을지 저희가 조감도를 미리 제작해서 오늘 공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이게 국방부 청사입니다. 이건 합동참모본부 청사입니다. 이거는 근무지원단입니다. 이 주변에도 여기에 근무하시는 분들의 숙소라든가 이런 부속시설들이 있습니다. 이건 20년 전에 지어졌고 이거는 한 10년 정도. 새로운 건물입니다, 이건. 그리고 여기에 근무하시는 분들 말씀을 들어보면 연합사와 함께 쓰기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여유 공간이 상당히 있습니다. 그리고 이 군의 안에도 여러 부속 건물들이 많이 있어서 필수적인 시설이 옮겨가면 또 분산 배치도 가능합니다. 이쪽에 삼각지에서 녹사평 쪽으로 가는 데는 과거의 국방부 본청 건물, 그러니까 지금 별관으로 있기 때문에 거기에도 공간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전부 국방부 합참의 구역인데요. 이 바깥으로 해서 미군의 기지가 여기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작전기지보다는 대부분이 주거 공간이라든가 야구장 이런 여러 가지 시설들이 있었고 이게 여기서부터 해서 이쪽 부분에 가족공원이 있는데 이 아래쯤에 국립중앙박물관이 있고 그런데 이 부분이 금년에 전부 반환하게 돼 있습니다. 반환시기는 한 6월 전쯤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즉시 이걸 시민공원으로. 이게 전부 국립입니다. 시민공원으로 전부 개방을 하고 국방부, 군의 구역 역시도 개방을 해서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이 청사 필요 최소한의 범위 내에만 저희가 백악관같이 낮은 담을 설치하고. 펜스죠, 펜스를 설치하고 여기까지 시민들이 들어올 수 있게 이렇게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여기 합참 청사는 이게 원래 한미연합작전을 고려해서 연합사가 용산에 있기 때문에 용산에 들어온 거지 원래는 관악산에 전시지휘소가 있는 곳에 있어야 평시 전시 원활한 작전지휘가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공원을 이렇게 하게 되면 이런 데 잔디밭에서 결혼식도 할 수 있교시설이 돼 있고요. 용산 구역이 전체 한 100만 평 정도 됩니다. 청와대가 7만 7000평입니다. 시민들께 공원으로 돌려드리는 구역이 7만 7000평인데요. 여기는 100만 평가량 됩니다. 전쟁기념관하고 그 주변을 다 합치면. 그래서 일부 빼면 공원만 해도 최소한 50만 평 정도의 공원을 시민들께. 그러니까 서울에 과거에 이런 공원이 없었기 때문에 국립용산공원이 엄청나게 큰 규모로 조성이 될 수가 있고 그리고 그 가운데에 국방부와 대통령...이제 청와대라는 건 없습니다. 여기에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가는 거고요. 이 아래가 남쪽이기 때문에 한강이 이렇게 흐르고 있고. 동부이촌동과 한강이 있고 이쯤에 국립...여기보다 훨씬 아래겠네. 이쪽에 국립중앙박물관이 있습니다.
[사회자]
추가 질문을 받도록 할까요? 그러면 질문하실 언론인께서는 질문에 필요한 마이크를 건네받으시고요. 그다음에 반드시 소속과 성함을 말씀하신 이후에 질문을 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기자]
안녕하십니까? 채널A의 김단비입니다. 말씀들어보면 청와대가 5월 10일에 개방된다고 말씀 주셨는데요. 그러면 우리 당선인님께서는 언제 이전하시는 건지, 언제 들어가시는 건지가 궁금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저는 5월 10일 취임식을 마치고 여기에 바로 입주해서 근무를 시작할 생각입니다.
[기자]
5월 10일. 알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그렇습니다. 바로 군내에서 이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사가 간단치는 않습니다마는 제가 볼 때는 이사하고 여기에다가 집무실을 조금 리모델링하고...아무래도 경호시설이 조금 들어가야 되고 이래서 저희가 다 계산을 해 보니까 가능합니다.
[기자]
YTN 박서경 기자입니다. 이전 비용을 내부적으로 400억 정도로 추산하고 계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여기에는 집무실 이사비용만 들어 있고 국방부 부처시설을 옮기는 방안이라든지 또 오늘 발표하신 대통령실 주변에 마련한다는 그런 국민 공간, 이런 것들이 비용이 포함이 안 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것까지 다 합한다면 얼마로 추산되는지 또 예산을 정부예비비로 쓰는 게 가능한지 또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이런 부분 궁금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지금 1조니 5000억이니 하는 이런 얘기들이 막 나오는데 그건 근거가 없고요. 국방부를 합참 건물로 이전을 하는데 이사 비용과 리모델링을 좀 해야 되기 때문에 거기에 들어가는 예산을 이거 전부 기재부에서 뽑아서 받은 겁니다. 저희가 만든 게 아니고. 118억 정도가 소요된다고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대통령 비서실을 이전하는 데 집기 같은 것들도 와야 되고 그리고 새로운 집기들을 컴퓨터라든지 이런 필요한 소요 자산을 취득하는 것. 그다음에 이 건물은 10년밖에 안 됐지만 이건 20년이 돼서 리모델링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경호용 방탄창이라든가 이런 것들 설치하는데 합계 252억으로 기재부에서 보내왔고 그다음에 경호처 이사 비용으로 99억 9700만 원. 그렇게 해서 어쨌든 지금 한남동 공관을 하나 쓰기로 했는데 그 공관을 리모델링하고 필요한 경호시설 하는 데 25억. 그래서 496억의 예비비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사회자]
지금 뒤에 손 드신 분들이 있어서.
[기자]
안녕하세요. TV조선 홍연주 기자입니다. 한남동 공관 말씀하셨는데 한남동 공관에서 이곳까지 출퇴근하신다면 그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좀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출퇴근길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불편 그리고 주변 통신제한으로 시민불편에 대안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거리가 한남동 외부무 장관, 합참의장 이런 공관이 있는 곳에서 루트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마는 교통통제하고 들어오는 데 한 3~5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시간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시민들에게 큰 불편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오마이뉴스 박소희입니다. 이전을 어쨌든 확정하신 셈인데 사실 지금도 계속 명분이나 법적 근거와 관련해서 안팎에서 논란이 있는 상황이라서 어떻게 국민들을 납득시키실 생각이신지 궁금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오늘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또 국민들께서 제기하시는 여러 가지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 계속 설명을 드릴 생각입니다.
[기자]
아주경제 김슬기입니다. 처음에 광화문으로 이전을 하겠다고 하셨다가 용산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급하게 이전되는 거 아니냐라는 논란도 많이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풍수지리라든가 무속 논란도 같이 불거지고 있고 민주당에서도 이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당선인님의 생각은 어떠신지도 궁금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대선 과정에서도 나왔지만 무속은 민주당이 더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그리고 용산 문제는 처음부터 완전히 배제한 건 아니고 저희가 이 공약을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대안으로는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광화문 정부 1청사나 2청사를 가보니까 여기는 그래도 이렇게 들어갈 장소가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같이 근무해서 시너지도 날 수 있는 데인데 외교부나 정부청사를 이전을 한다는 것 자체가 새로운 건물을 또 구해야 되고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여기도 지하벙커가 있고 여기도 지하벙커가 있고. 비상시에는 여기 밑에 통로가 연결이 돼 있기 때문에 비상시에는 여기서 NSC를 바로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광화문 청사는 그게 안 되어 있고요. 그리고 헬기장을 쓴다든가 또 이런 NSC을 해야 된다든가 이럴 때 다시 또 청와대 안에 들어가야 되는 그런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이전 자체가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외교부나 정부종합청사에 있는 각 부처들을 다른 장소로 건물을 구해서 옮긴다는 것 자체가 이것처럼... 이건 그래도 비교적... 물론 여러 가지 귀찮고 어려운 부분들도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국방부가 여기 들어가는 것하고 지금 외교부나 이런 청사들을 옮긴다고 하는 것은 그건 엄청난 문제가 있습니다.
[기자]
경향신문 기자입니다. 코로나 피해회복이나 이런 민생 사안도 많은데 집무실 이전이 사실상 당선인의 1호 공약처럼 추진되는 모양새라서요. 이에 대해서는 좀 내부에서 비판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코로나 보상과 시급한 민생 문제는 인수위가, 저도 인수위에 주문을 많이 해놨고 그건 바로바로 거기에 대한 방안과 이런 것들이 발표될 것이기 때문에 그거하고 이건 별개...그리고 국민과 소통하며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결국은 이것도 국민께 봉사하기 위한 것이고 시급한 문제들을 대통령의 독단이 아니라 국민들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결정을 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거 역시도 굉장히 시급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국민들께서 지금 굉장히 힘들어하시는 민생 문제에 대해서는 이것과 관계없이, 이거는 이거대로 하는 팀이 있고 또 인수위에서 이 부분을 아주 최우선적으로 다룰 것이기 때문에 이거하고 그거하고 뭐가 우선이고 뭐가 뒤냐 이렇게 보기에는 좀 어렵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경제신문 이승재 기자라고 합니다. 국방부도 청와대 못지 않게 고립된 구조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청와대 벗어난다는 상징적 의미보다 실질적인 교류가 중요할 텐데 어떤 방식으로 국민과 소통하실 계획이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한 가지 더 여쭙겠습니다. 국방부 이전으로 군 전용 통신망이나 전산망 와해 우려가 있습니다. 군사 기능 공백에 대한 해결책 있으신지 답변 듣고 싶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군부대가 이사한다고 해서 국방에 공백이 생긴다고 하는 것은 그건 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고요. 그리고 여기 과거에 다 근무하고 충분히 경험이 있는 분들이 다 계획을 세운 거고 그리고 바로 옆으로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건 걱정 안 하셔도. 왜냐하면 여기 국방부에도 그런 네트워크 시설이 있지만 여기에도 있기 때문에 그리고 예를 들어서 합참을 남태령의 전시지휘소가 있는 쪽으로 만약에 옮긴다고 하면 그것도 국방의 공백이라고 보실 겁니까? 그렇게 볼 수는 없습니다.
군 주요시설을 이전한다고 해서 그거 가지고 국방과 안보에 공백이 생긴다고 하는 것은, 그러면 군사시설은 어디 한 군데 만들어놓으면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나 똑같은 건데 그렇게 볼 일은 아니고 가장 빠른 시일 내에 가장 효율적으로 이전을 완료해서 안보태세에 전혀 지장이 없도록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기자]
EPI뉴스의 장은현이라고 합니다. 최근에 국방부에서 매점을 운영하시는 분 청원글이 하나 올라왔었는데요. 아마 보셨을 텐데 그렇게 이전을 할 때 거기에 상주하고 계신 분들에 대한 지원 같은 것이나 아니면 직원들이 대이동을 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고려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국방부가 이전하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국방부를 상대로 여러 가지 영업을 하시거나 그런 분들한테. 그리고 그분들의 상점이나 가게가 여기에 들어가 있는 건 아니고 부속시설에 가 있기 때문에 저는 큰 어려움은 없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당선인님, 저 중앙일보 박태인 기자입니다. 이쪽에 있는데요. 왼쪽에 있습니다. 중앙일보 박태인 기자인데요. 저희 예비비 관련해서 청와대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이 인수위 예비비 예산 범위 내에 있는지 없는지 혹은 국회 동의를 받아야 되는지 이 부분 검토하셨는지와 그다음에 당선인 관저를 나중에 용산공원에 세우겠다, 이러한 보도가 좀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예비비 문제는 기재부하고 다 협의해서 법적인 범위 안에서 다 한 것이고요. 그리고 일단은 용산 공관으로 수리를 해서 들어가는데 장기적으로는 이 구역 안에 관저나 또 우리 외부 손님들을 모실 수 있는 그런 시설들을 만드는 것이 좋지 않겠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것까지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기자]
연합뉴스 이슬기 기자입니다. 기존에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빈들 모시고 하던 그런 공간은 이 국방부로 옮기면 어떻게 하시는지가 궁금하고요. 또 한 가지 질문은 공약 때부터 광화문시대를 말씀하셨는데 오늘 광화문 시대가 어렵게 된 여러 가지 어려운 점들을 말씀하셨잖아요. 그런 것들이 공약 과정에서는 왜 검토가 안 이루어졌는지, 공약 과정에서 충분히 용산 시대를 말씀하실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런 부분들에 대한 설명이 조금 필요하다고 봅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기존에 들어가 있는 정부 기관의 이전 문제라든지 그리고 대통령 경호라고 하는 것을 최소화한다 하더라도 광화문 인근 지역에서 거주하시거나 그 빌딩에서 근무하는 분들의 불편이 좀 세밀하게 검토가 안 된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앞 정부에서도 광화문 이전을 추진했습니다마는 그건 불가능하다고 판단을 했는데 심지어는 여기 경복궁 앞에 고궁박물관이 있죠? 거기로 이전하는 문제까지 검토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광화문을 가게 되면 청와대를 100% 개방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제 판단에는 제가 선거 과정에서 공약 수립 검토 단계에서는 오픈해서 하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그런데 당선인 신분으로 이 보고를 한번 제가 받아보니까 광화문 이전이라는 건 시민들에게는 거의 재앙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추진도 간단하지가 않고요.
그 자체가 몇 년이 걸립니다. 외교부 청사를 이전한다는 문제가 여권과 같은 민원 부서야 외부에 놔둬도 되고 지금도 다른 곳에 있습니다마는 중요한 부서들을 이걸 어디에다 한 군데 옮긴다고 하는 것이 그렇다고 교외로 갈 수도 없고. 대부분 외국의 대사관들이 자리잡고 있는 그쪽에 외교부청사가 있어야 되는데 이거를 한목에 잡아서 옮긴다는 것도 어렵고 비용 또한 전체 비용 합친 것보다 몇 배가 듭니다.
그리고 거기에 수시로 휴대폰이 안 터진다든가 전자기기 사용에 지장이 발생한다든가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는 여기에 있는 여러 가지 기업이라든지 금융기관이라든지 이런 데가 갑자기 몇 분 몇 초라도 그런 문제가 생겼을 때 상당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문제가 있어서 그래서 제가 당선인 신분...딱 이건 선거 끝나자마자 바로 당선 확정되고 그 직후부터 제가 보고를 받았는데 광화문 이전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영빈관은 이게 나중에 용산공원이 다 우리한테 반환이 되면, 실제로 평택기지를 제공했기 때문에 사실 신속하게 추진하면 빨리 반환을 받아올 수 있는데 그래서 그쪽에다 하나 워싱턴에 있는 블레어 하우스 같은 걸 건립하는 방안도 있고요. 지금은 이게 1년에 몇 번 안 쓰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만약에 그런 걸 꼭 써야 되면 시민공원이지만 청와대 영빈관이나 본관을...물론 이 안에도 국방 컨벤션이 있지만 하여튼 외국 귀빈을 모셔야 되는 일이 생긴다 그러면 공원은 개방하더라도 이 건물은 저녁에 국빈 만찬 같은 행사를 할 때 쓸 수 있지 않겠나.
[기자]
KBS 방준원이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취임까지 맞추시려면 국방부 이전 과정이 현 정부 임기과정에서 진행돼야 할 것 같은데 이 부분은 현 정부랑 얘기가 되신 것인지.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오늘 발표를 드리고 그리고 예비비 문제라든지 또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이 정부와 인수인계 업무의 하나라고 보고 협조를 요청할 생각입니다.
[기자]
아시아경제 박준희라고 합니다. 5월 10일까지 이전 로드맵에 대해서 혹시 구체적으로 말씀을 해 주실 수 있는지 하고요. 또 하나 더 있는데 용산 개발 영향은 없는지도 궁금한데 청와대 주변은 개발이 거의 안 되고 있는 반면에 용산은 새롭게 개발을 해야 되는데 혹시 영향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청와대 주변 개발제한은 여기가 고궁들이 있는 경관지역으로 개발제한이 있고 또 사실상 저 뒤에 옛날에 김신조가 넘어왔잖아요. 그래서 저 뒤에 평창동까지 사실상 눈에 보이지 않는 이런 제한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대부분 다 고궁 때문에 이루어지는 그런 경관 제한은 존속하겠습니다마는 그런 것들이 많이 풀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지금 국방부, 합참 주변 지역은 원래 군사시설보호구역에 의한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그 제한에 따라서 계속 개발이 된 겁니다. 예를 들어서 그쪽에 있는 새로운 신축 건물이라든가 또한 아파트 신축이라든가 이런 것도 다 제한 범위 내에서 해 왔고 추가적인 제한은 없습니다. 그 로드맵을 공개해 드리기는 어렵지만 시간상 원만하게 협조가 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이 됩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매일경제 김명환 기자입니다.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서 대통령 집무실을 옮긴다고 하셨는데요. 결정을 내리신 만큼 시급한 건 현재 경호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검토하신 바가 있으신지. 경호에 대한 걸 어떻게 바꾸겠다라고 검토하신 바가 같이 있으신지 질문드리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저 자신은 지금 경호 기술도 상당히 첨단화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과 소통하고 국민 곁으로 다가가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경호체계도 좀 바꿔 나갈 생각이고요. 그리고 여기서 보신 바와 같이 대통령이 일하고 있는 모습과 이 공간이 국민들께서 공원에 산책 나와서 얼마든지 바라볼 수 있게 한다는 그 정신적인 교감 자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여기 내려와서 있는 시민들과 만나는 그 행위 자체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이 대통령이 일하는 대통령 중심제 국가 아니겠습니까, 우리나라가. 나중에 혹시 헌법이 바뀌어서 총리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 하더라도 결국은 국가의 가장 최고 의사결정을 하는 그 정치인이 일하는 모습을 국민들이 언제든지 지켜볼 수 있다는 이 자체가 또 그렇게 노출돼 있다는 그 자체가 저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을 훨씬 앞당길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인일보 정의종 기자입니다. 저 청사를 통째로 다 쓰는 건지 또 선거과정에서 청와대 기능을 축소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나머지 공간은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그리고 청와대가 우리나라 대통령이 거주하는 상징으로 지금 다 알려져 있는데 대통령실을 이전하는 청사의 명칭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좀 답변해 주십시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여기 이렇게 들어가보면 여러 가지 회의실이라든가 이런 거 빼고 나면 그렇게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지금 청와대 비서동이 3개 동인데요. 그거 합친 것보다는 작을 것이고 저는 일단 청와대 직원 수는 좀 줄이고 민관합동위원회 사무국과 회의실을 많이 만들어서 가급적이면 청와대 인원은 줄이면서 외부전문가들을... 사실 외부전문가들이 경륜 있고 국가적인 아젠다 설정과 의사결정에 도움 줄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공무원 신분으로 해서 인사청문회를 한다든지 이런 여러 가지 제한이 따르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을 좀 자유롭게 정부 요인들과 함께 회의도 하고 의사결정하는 데 좀 도움을 받고자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청와대 이전이라는 걸 다른 정권과는 조금 다르게. 저는 그런 점을 중시했기 때문에 지금 이것 가지고는 이전이 불가피하고 청와대에 들어가면 그 공간의 지배를 받고 기존에 해 오던 대로 될 수밖에 없지 않겠냐. 그렇게 해서 지금 이런 이전 계획을 세운 것이기 때문에 이 안에 아마 민관합동위원회가 많이 들어갈 겁니다. 명칭은 좋은 명칭 있으면 알려주시고. 국민 공모를 해서.
[사회자]
두세 분 기자님 질문 받고.
[기자]
SBS 허광훈입니다. 미국도 펜타곤하고 백악관이 분리되어 있는데 국가 안보의 중요한 곳이 한군데에 모여 있으면 국가안보에 취약점을 제공하는 게 아닌가 싶고요. 두 번째 선거 과정에서 소통을 굉장히 강조하셨는데 이 사안 결정에 대해서 국민 여론이 안 좋으면 수렴해서 철회할 계획도 있으신가요?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어느 쪽에 계시지? 제가 이건 선거 과정에서 사실은 광화문에 포인트가 있는 게 아니고 청와대를 나오고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제가 공약으로 말씀을 드렸고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께서 좋게 생각하시고 또 지지를 많이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지금 무슨 여론조사를 해서 여론조사에 따라서 하는 것보다는 저는 어느 정도의 정부를 담당할 사람의 자기 철학과 결단도 중요하다고 저는 보고 있고요.
이 시기를 시간을 좀 더 두고 판단하는 게 어떻냐 하는데 그렇게 되고 청와대에 들어가면 저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국민들께서 조금 급한 것 아니냐.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봐야 되지 않느냐라는 그런 우려의 말씀들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제가 오늘 직접 나서서 국민 여러분께 이해를 구하고 하여튼 청와대에는 절대 들어가지 않고 제왕적 권력의 상징은... 이게 조선총독부터 100년 이상을 써온 데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장소는 국민께 다 돌려드리고 국립공원화하는 것이 맞다는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고 시간이 걸리면 결국 들어가야 되는데 들어가서 근무를 시작하면 또 여러 가지 바쁜 일들 때문에 이전이 안 된다고 저는 봅니다.
안보 문제는 지금 우리가 전시작전과 국가안보 문제를 대통령실과 또 국방부, 합참 그리고 우리의 동맹국인 주한미군 그래서 평택에 있는 연합사 이렇게 해서 하고 있고 지금 군사전문가들은 대부분이 우리 관악산 벙커가 있는. 거기가 우리 전쟁지휘소입니다, 다 아시다시피. 합참이 거기로 이전하는 게 맞다고 보고 있고 국방부는 기본적으로 정책기관입니다. 그래서 이런 국가안보에 관한 전시 지휘는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 그리고 합참 그리고 국방장관은 대통령의 군통수보좌관입니다.
그래서 지금 미국 펜타곤하고는 조금 다르고. 물론 장기적으로는 국방부도 과천이라든가 이런 데 넓은 장소를 잡아서 시설을 제대로 만들어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들이 많이 있습니다마는 지금 제가 이것까지 설명하고 판단할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회자]
마지막으로 박 기자님. 그리고 저희가 추가로 기자님들께 보탬이 될 수 있게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를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저희가 배포해 드리고요. 또 이 뒤에 먼저 질문해 주시면 또 뒷백브리핑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이투데이 박준삼 기자입니다. 기존에 청와대는 공개될 경우에 어떻게 운영이 되고 만들어지는지 궁금하고요. 앞 질문에서 이어지는 건데 국방부 내부나 국민들 내부에서도 불만이 있는 여론이 있는데 혹시 이를 설득하기 위해서 공청회라든지 아니면 국민과 직접 만나 소통하실 계획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얼마든지 꼭 이 사안이 아니더라도 어떠한 사안이든지 국민들께서 궁금해 하시고 또 직접 제가 설명드리는 게 필요하면 한 분, 한 분 만나기가 어렵다면 우리 기자 여러분들과 언제든지 만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선거 과정에서도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지금 청와대는 춘추관하고도 거리가 꽤 되죠. 그런데 이 건물, 물론 이 뒤에도 지금 국방홍보원이라는 걸 짓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자분들을 이쪽에 가시게 해도 되지만 저는 이 건물 1층에 배치해서 여러분들께서 보안수칙만 잘 지켜주신다면 필요하면 언제든지 저 역시도 1층에 가서 여러분들을 통해서 국민들과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소통을 하겠습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의 기자회견 내용 생방송으로 전해 드렸습니다. 주요내용을 정리해 드리면 취임식이 5월 10일인데 5월 10일 당일 취임식 마치고 국방부 청사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화문으로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을 여러 차례 검토했는데 경호의 어려움, 또 국민의 큰 불편, 이런 문제점들이 잇따라 발견돼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우려되는 비용과 관련돼서는 기존 국방부는 옆의 합참건물로 이동, 그리고 합참 건물은 연합사로 함께 평택으로 이전하기 때문에 비용은 최소화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리모델링 비용 예산 얼마나 들 거냐고 물었는데 118억 원, 429억 원 등 예비비를 신청해서 모두 맡겠다고 했는데요. 잠시만요. 당선인의 기자회견 일문일답을 한 번 더 듣겠습니다. 지금 계속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결단하지 않으면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일단 이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국민들께 제가 지금 이해를 구하기 위해서 직접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그리고 합참을 바로 이전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여기 같이 쓰고 합참을 이전하려고 하면 기존 시설을 쓴다 하더라도 충분하게 병력도 따라가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만들어서 아주 효과적이고 쾌적한 그런 여건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어서 가는 거죠. 당장 취임 전에 합참을...물론 거기에 수방사령부 건물도 있기는 합니다마는 그 부분은 좀 심도 있게 검토를 해서 합참이 전시, 평시에 일관된 작전 지휘를 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잘 만들어서 순차적으로 단계에 따라서 이전시키도록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사회자]
감사합니다. 윤석열 당선인 기자회견을 함께 참여해 주신 기자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요. 윤석열 당선인 이제 기자님들하고 인사하고 나가실 것 같고요. 저희가 그 뒤에 윤한홍 의원이 따로 질문사항 있으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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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을 국민과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광화문으로 옮기겠다고 했습니다. 현재 청와대는 본관과 비서동이 분리돼 있고 대통령과 참모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이를 개선하고 원활한 소통과 업무의 효율을 제고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특히 청와대 공간의 폐쇄성을 벗어나 늘 국민과 소통하면서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고자 약속드린 것입니다.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현재 청와대 공관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여러 차례 이전 시도가 있었습니다마는 경호 등의 문제로 번번이 좌절된 바 있습니다. 공약을 수립하는 과정에서도 다양한 문제점을 전문가들을 통해 충분히 검토했습니다마는 당선 이후 광화문 정부 보유 청사들을 대상으로 집무실 이전 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쉽지 않은 문제임을 절감했습니다. 기존 기관의 이전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최소한의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광화문 인근 시민들의 불편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그리고 청와대 일부 시설의 사용 역시 불가피해서 청와대를 시민들께 완전히 돌려드리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반면 용산 국방부와 합참 구역은 국가안보 지휘시설 등이 잘 구비되어 있고 청와대를 시민들께 완벽하게 돌려드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시민의 불편도 거의 없습니다. 용산 지역은 이미 군사시설 보호를 전제로 개발이 진행되어 왔으며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하더라도 추가적인 규제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주위 미군기지 반환이 예정되어 있어 신속하게 용산공원을 조성하여 국방부 청사를 집무실로 사용할 수 있고 국민들과의 교감과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국방부가 합참 청사로 이전해서 함께 쓰게 될 경우 이전에 있어 다소의 어려움은 있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합참 청사는 전시작전권 행사를 고려해서 한미연합사와 함께 건물을 사용하도록 건립되었습니다. 연합사가 평택으로 이전하여 공간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국방부가 합참 청사로 이전해서 함께 사용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고 판단됩니다. 또 같은 군의 옆 건물로 이전하는 것이라 이전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합참 청사는 연합사와의 협조를 고려하여 용산 지역에 자리를 잡았습니다마는 연합사가 평택으로 이전함에 따라 전쟁지휘본부가 있는 남태령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합참은 평시와 전시가 일원화된 작전지휘체계 유지가 가능하며 합참 근무자와 장병들도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근무여건이 보장될 것입니다. 용산 대통령 집무실 주변에 수십만 평 상당의 국민 공원 공간을 조속히 조성하여 임기 중 국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임기 시작이 50일 남은 시점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너무 서두르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청와대 경내로 들어가면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역대 정부에서 대통령 집무실의 이전 시도가 있었지만 번번이 좌절된 경험에 비추어 보더라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는 측면 또 청와대를 온전히 국민께 개방하여 돌려드리는 측면을 고려하면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됩니다.
국민 여러분, 대통령 집무실의 이전이 간단하거나 쉬운 일이 아님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어렵다고 또다시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린다면 이제 다음 대통령 어느 누구도 이것을 새로이 시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무엇보다 소수의 참모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재의 공간 구조로는 국가적 난제와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공간이 그 업무와 일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고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대통령의 권위보다 더욱 중요합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내린 결단입니다. 단순한 공간의 이동이 아니라 국민을 제대로 섬기고 제대로 일하기 위한 각오와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고자 하는 저의 의지를 국민 여러분께서 헤아려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청와대는 임기 시작인 5월 10일에 개방하여 국민께 돌려드리겠습니다. 본관 영빈관을 비롯하여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를 모두 국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경복궁 지하철역에서 경복궁을 거쳐 청와대를 거쳐 북악산으로의 등반로 역시 개방되는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물리적 공간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통의 의지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용산 대통령 집무실의 1층에 프레스센터를 설치해서 수시로 언론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대통령실의 업무 개선 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부처 위에 군림하면서 권력을 독점하는 기존의 모습에서 탈피해서 민관합동위원회를 설치하고 민간의 역동적인 전문가들의 아이디어가 국가 핵심 아젠다에 반영되도록 하는 방안도 구체화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의 이해를 구합니다. 집무실 이전 문제와 아울러 국가 안보와 국민이 먹고사는 민생, 코로나 위기 극복 역시 빈틈없이 챙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감사합니다. 이어서 기자분들의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질문하실... 저희 조감도를 한번 들여올 예정인데요. 과연 국방부 청사에 대통령실이 마련된다면 어떤 청사진을 국민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을지 저희가 조감도를 미리 제작해서 오늘 공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이게 국방부 청사입니다. 이건 합동참모본부 청사입니다. 이거는 근무지원단입니다. 이 주변에도 여기에 근무하시는 분들의 숙소라든가 이런 부속시설들이 있습니다. 이건 20년 전에 지어졌고 이거는 한 10년 정도. 새로운 건물입니다, 이건. 그리고 여기에 근무하시는 분들 말씀을 들어보면 연합사와 함께 쓰기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여유 공간이 상당히 있습니다. 그리고 이 군의 안에도 여러 부속 건물들이 많이 있어서 필수적인 시설이 옮겨가면 또 분산 배치도 가능합니다. 이쪽에 삼각지에서 녹사평 쪽으로 가는 데는 과거의 국방부 본청 건물, 그러니까 지금 별관으로 있기 때문에 거기에도 공간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전부 국방부 합참의 구역인데요. 이 바깥으로 해서 미군의 기지가 여기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작전기지보다는 대부분이 주거 공간이라든가 야구장 이런 여러 가지 시설들이 있었고 이게 여기서부터 해서 이쪽 부분에 가족공원이 있는데 이 아래쯤에 국립중앙박물관이 있고 그런데 이 부분이 금년에 전부 반환하게 돼 있습니다. 반환시기는 한 6월 전쯤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즉시 이걸 시민공원으로. 이게 전부 국립입니다. 시민공원으로 전부 개방을 하고 국방부, 군의 구역 역시도 개방을 해서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이 청사 필요 최소한의 범위 내에만 저희가 백악관같이 낮은 담을 설치하고. 펜스죠, 펜스를 설치하고 여기까지 시민들이 들어올 수 있게 이렇게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여기 합참 청사는 이게 원래 한미연합작전을 고려해서 연합사가 용산에 있기 때문에 용산에 들어온 거지 원래는 관악산에 전시지휘소가 있는 곳에 있어야 평시 전시 원활한 작전지휘가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공원을 이렇게 하게 되면 이런 데 잔디밭에서 결혼식도 할 수 있교시설이 돼 있고요. 용산 구역이 전체 한 100만 평 정도 됩니다. 청와대가 7만 7000평입니다. 시민들께 공원으로 돌려드리는 구역이 7만 7000평인데요. 여기는 100만 평가량 됩니다. 전쟁기념관하고 그 주변을 다 합치면. 그래서 일부 빼면 공원만 해도 최소한 50만 평 정도의 공원을 시민들께. 그러니까 서울에 과거에 이런 공원이 없었기 때문에 국립용산공원이 엄청나게 큰 규모로 조성이 될 수가 있고 그리고 그 가운데에 국방부와 대통령...이제 청와대라는 건 없습니다. 여기에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가는 거고요. 이 아래가 남쪽이기 때문에 한강이 이렇게 흐르고 있고. 동부이촌동과 한강이 있고 이쯤에 국립...여기보다 훨씬 아래겠네. 이쪽에 국립중앙박물관이 있습니다.
[사회자]
추가 질문을 받도록 할까요? 그러면 질문하실 언론인께서는 질문에 필요한 마이크를 건네받으시고요. 그다음에 반드시 소속과 성함을 말씀하신 이후에 질문을 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기자]
안녕하십니까? 채널A의 김단비입니다. 말씀들어보면 청와대가 5월 10일에 개방된다고 말씀 주셨는데요. 그러면 우리 당선인님께서는 언제 이전하시는 건지, 언제 들어가시는 건지가 궁금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저는 5월 10일 취임식을 마치고 여기에 바로 입주해서 근무를 시작할 생각입니다.
[기자]
5월 10일. 알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그렇습니다. 바로 군내에서 이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사가 간단치는 않습니다마는 제가 볼 때는 이사하고 여기에다가 집무실을 조금 리모델링하고...아무래도 경호시설이 조금 들어가야 되고 이래서 저희가 다 계산을 해 보니까 가능합니다.
[기자]
YTN 박서경 기자입니다. 이전 비용을 내부적으로 400억 정도로 추산하고 계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여기에는 집무실 이사비용만 들어 있고 국방부 부처시설을 옮기는 방안이라든지 또 오늘 발표하신 대통령실 주변에 마련한다는 그런 국민 공간, 이런 것들이 비용이 포함이 안 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것까지 다 합한다면 얼마로 추산되는지 또 예산을 정부예비비로 쓰는 게 가능한지 또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이런 부분 궁금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지금 1조니 5000억이니 하는 이런 얘기들이 막 나오는데 그건 근거가 없고요. 국방부를 합참 건물로 이전을 하는데 이사 비용과 리모델링을 좀 해야 되기 때문에 거기에 들어가는 예산을 이거 전부 기재부에서 뽑아서 받은 겁니다. 저희가 만든 게 아니고. 118억 정도가 소요된다고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대통령 비서실을 이전하는 데 집기 같은 것들도 와야 되고 그리고 새로운 집기들을 컴퓨터라든지 이런 필요한 소요 자산을 취득하는 것. 그다음에 이 건물은 10년밖에 안 됐지만 이건 20년이 돼서 리모델링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경호용 방탄창이라든가 이런 것들 설치하는데 합계 252억으로 기재부에서 보내왔고 그다음에 경호처 이사 비용으로 99억 9700만 원. 그렇게 해서 어쨌든 지금 한남동 공관을 하나 쓰기로 했는데 그 공관을 리모델링하고 필요한 경호시설 하는 데 25억. 그래서 496억의 예비비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사회자]
지금 뒤에 손 드신 분들이 있어서.
[기자]
안녕하세요. TV조선 홍연주 기자입니다. 한남동 공관 말씀하셨는데 한남동 공관에서 이곳까지 출퇴근하신다면 그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좀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출퇴근길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불편 그리고 주변 통신제한으로 시민불편에 대안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거리가 한남동 외부무 장관, 합참의장 이런 공관이 있는 곳에서 루트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마는 교통통제하고 들어오는 데 한 3~5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시간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시민들에게 큰 불편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오마이뉴스 박소희입니다. 이전을 어쨌든 확정하신 셈인데 사실 지금도 계속 명분이나 법적 근거와 관련해서 안팎에서 논란이 있는 상황이라서 어떻게 국민들을 납득시키실 생각이신지 궁금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오늘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또 국민들께서 제기하시는 여러 가지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 계속 설명을 드릴 생각입니다.
[기자]
아주경제 김슬기입니다. 처음에 광화문으로 이전을 하겠다고 하셨다가 용산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급하게 이전되는 거 아니냐라는 논란도 많이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풍수지리라든가 무속 논란도 같이 불거지고 있고 민주당에서도 이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당선인님의 생각은 어떠신지도 궁금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대선 과정에서도 나왔지만 무속은 민주당이 더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그리고 용산 문제는 처음부터 완전히 배제한 건 아니고 저희가 이 공약을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대안으로는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광화문 정부 1청사나 2청사를 가보니까 여기는 그래도 이렇게 들어갈 장소가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같이 근무해서 시너지도 날 수 있는 데인데 외교부나 정부청사를 이전을 한다는 것 자체가 새로운 건물을 또 구해야 되고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여기도 지하벙커가 있고 여기도 지하벙커가 있고. 비상시에는 여기 밑에 통로가 연결이 돼 있기 때문에 비상시에는 여기서 NSC를 바로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광화문 청사는 그게 안 되어 있고요. 그리고 헬기장을 쓴다든가 또 이런 NSC을 해야 된다든가 이럴 때 다시 또 청와대 안에 들어가야 되는 그런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이전 자체가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외교부나 정부종합청사에 있는 각 부처들을 다른 장소로 건물을 구해서 옮긴다는 것 자체가 이것처럼... 이건 그래도 비교적... 물론 여러 가지 귀찮고 어려운 부분들도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국방부가 여기 들어가는 것하고 지금 외교부나 이런 청사들을 옮긴다고 하는 것은 그건 엄청난 문제가 있습니다.
[기자]
경향신문 기자입니다. 코로나 피해회복이나 이런 민생 사안도 많은데 집무실 이전이 사실상 당선인의 1호 공약처럼 추진되는 모양새라서요. 이에 대해서는 좀 내부에서 비판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코로나 보상과 시급한 민생 문제는 인수위가, 저도 인수위에 주문을 많이 해놨고 그건 바로바로 거기에 대한 방안과 이런 것들이 발표될 것이기 때문에 그거하고 이건 별개...그리고 국민과 소통하며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결국은 이것도 국민께 봉사하기 위한 것이고 시급한 문제들을 대통령의 독단이 아니라 국민들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결정을 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거 역시도 굉장히 시급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국민들께서 지금 굉장히 힘들어하시는 민생 문제에 대해서는 이것과 관계없이, 이거는 이거대로 하는 팀이 있고 또 인수위에서 이 부분을 아주 최우선적으로 다룰 것이기 때문에 이거하고 그거하고 뭐가 우선이고 뭐가 뒤냐 이렇게 보기에는 좀 어렵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경제신문 이승재 기자라고 합니다. 국방부도 청와대 못지 않게 고립된 구조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청와대 벗어난다는 상징적 의미보다 실질적인 교류가 중요할 텐데 어떤 방식으로 국민과 소통하실 계획이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한 가지 더 여쭙겠습니다. 국방부 이전으로 군 전용 통신망이나 전산망 와해 우려가 있습니다. 군사 기능 공백에 대한 해결책 있으신지 답변 듣고 싶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군부대가 이사한다고 해서 국방에 공백이 생긴다고 하는 것은 그건 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고요. 그리고 여기 과거에 다 근무하고 충분히 경험이 있는 분들이 다 계획을 세운 거고 그리고 바로 옆으로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건 걱정 안 하셔도. 왜냐하면 여기 국방부에도 그런 네트워크 시설이 있지만 여기에도 있기 때문에 그리고 예를 들어서 합참을 남태령의 전시지휘소가 있는 쪽으로 만약에 옮긴다고 하면 그것도 국방의 공백이라고 보실 겁니까? 그렇게 볼 수는 없습니다.
군 주요시설을 이전한다고 해서 그거 가지고 국방과 안보에 공백이 생긴다고 하는 것은, 그러면 군사시설은 어디 한 군데 만들어놓으면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나 똑같은 건데 그렇게 볼 일은 아니고 가장 빠른 시일 내에 가장 효율적으로 이전을 완료해서 안보태세에 전혀 지장이 없도록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기자]
EPI뉴스의 장은현이라고 합니다. 최근에 국방부에서 매점을 운영하시는 분 청원글이 하나 올라왔었는데요. 아마 보셨을 텐데 그렇게 이전을 할 때 거기에 상주하고 계신 분들에 대한 지원 같은 것이나 아니면 직원들이 대이동을 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고려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국방부가 이전하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국방부를 상대로 여러 가지 영업을 하시거나 그런 분들한테. 그리고 그분들의 상점이나 가게가 여기에 들어가 있는 건 아니고 부속시설에 가 있기 때문에 저는 큰 어려움은 없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당선인님, 저 중앙일보 박태인 기자입니다. 이쪽에 있는데요. 왼쪽에 있습니다. 중앙일보 박태인 기자인데요. 저희 예비비 관련해서 청와대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이 인수위 예비비 예산 범위 내에 있는지 없는지 혹은 국회 동의를 받아야 되는지 이 부분 검토하셨는지와 그다음에 당선인 관저를 나중에 용산공원에 세우겠다, 이러한 보도가 좀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예비비 문제는 기재부하고 다 협의해서 법적인 범위 안에서 다 한 것이고요. 그리고 일단은 용산 공관으로 수리를 해서 들어가는데 장기적으로는 이 구역 안에 관저나 또 우리 외부 손님들을 모실 수 있는 그런 시설들을 만드는 것이 좋지 않겠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것까지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기자]
연합뉴스 이슬기 기자입니다. 기존에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빈들 모시고 하던 그런 공간은 이 국방부로 옮기면 어떻게 하시는지가 궁금하고요. 또 한 가지 질문은 공약 때부터 광화문시대를 말씀하셨는데 오늘 광화문 시대가 어렵게 된 여러 가지 어려운 점들을 말씀하셨잖아요. 그런 것들이 공약 과정에서는 왜 검토가 안 이루어졌는지, 공약 과정에서 충분히 용산 시대를 말씀하실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런 부분들에 대한 설명이 조금 필요하다고 봅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기존에 들어가 있는 정부 기관의 이전 문제라든지 그리고 대통령 경호라고 하는 것을 최소화한다 하더라도 광화문 인근 지역에서 거주하시거나 그 빌딩에서 근무하는 분들의 불편이 좀 세밀하게 검토가 안 된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앞 정부에서도 광화문 이전을 추진했습니다마는 그건 불가능하다고 판단을 했는데 심지어는 여기 경복궁 앞에 고궁박물관이 있죠? 거기로 이전하는 문제까지 검토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광화문을 가게 되면 청와대를 100% 개방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제 판단에는 제가 선거 과정에서 공약 수립 검토 단계에서는 오픈해서 하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그런데 당선인 신분으로 이 보고를 한번 제가 받아보니까 광화문 이전이라는 건 시민들에게는 거의 재앙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추진도 간단하지가 않고요.
그 자체가 몇 년이 걸립니다. 외교부 청사를 이전한다는 문제가 여권과 같은 민원 부서야 외부에 놔둬도 되고 지금도 다른 곳에 있습니다마는 중요한 부서들을 이걸 어디에다 한 군데 옮긴다고 하는 것이 그렇다고 교외로 갈 수도 없고. 대부분 외국의 대사관들이 자리잡고 있는 그쪽에 외교부청사가 있어야 되는데 이거를 한목에 잡아서 옮긴다는 것도 어렵고 비용 또한 전체 비용 합친 것보다 몇 배가 듭니다.
그리고 거기에 수시로 휴대폰이 안 터진다든가 전자기기 사용에 지장이 발생한다든가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는 여기에 있는 여러 가지 기업이라든지 금융기관이라든지 이런 데가 갑자기 몇 분 몇 초라도 그런 문제가 생겼을 때 상당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문제가 있어서 그래서 제가 당선인 신분...딱 이건 선거 끝나자마자 바로 당선 확정되고 그 직후부터 제가 보고를 받았는데 광화문 이전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영빈관은 이게 나중에 용산공원이 다 우리한테 반환이 되면, 실제로 평택기지를 제공했기 때문에 사실 신속하게 추진하면 빨리 반환을 받아올 수 있는데 그래서 그쪽에다 하나 워싱턴에 있는 블레어 하우스 같은 걸 건립하는 방안도 있고요. 지금은 이게 1년에 몇 번 안 쓰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만약에 그런 걸 꼭 써야 되면 시민공원이지만 청와대 영빈관이나 본관을...물론 이 안에도 국방 컨벤션이 있지만 하여튼 외국 귀빈을 모셔야 되는 일이 생긴다 그러면 공원은 개방하더라도 이 건물은 저녁에 국빈 만찬 같은 행사를 할 때 쓸 수 있지 않겠나.
[기자]
KBS 방준원이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취임까지 맞추시려면 국방부 이전 과정이 현 정부 임기과정에서 진행돼야 할 것 같은데 이 부분은 현 정부랑 얘기가 되신 것인지.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오늘 발표를 드리고 그리고 예비비 문제라든지 또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이 정부와 인수인계 업무의 하나라고 보고 협조를 요청할 생각입니다.
[기자]
아시아경제 박준희라고 합니다. 5월 10일까지 이전 로드맵에 대해서 혹시 구체적으로 말씀을 해 주실 수 있는지 하고요. 또 하나 더 있는데 용산 개발 영향은 없는지도 궁금한데 청와대 주변은 개발이 거의 안 되고 있는 반면에 용산은 새롭게 개발을 해야 되는데 혹시 영향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청와대 주변 개발제한은 여기가 고궁들이 있는 경관지역으로 개발제한이 있고 또 사실상 저 뒤에 옛날에 김신조가 넘어왔잖아요. 그래서 저 뒤에 평창동까지 사실상 눈에 보이지 않는 이런 제한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대부분 다 고궁 때문에 이루어지는 그런 경관 제한은 존속하겠습니다마는 그런 것들이 많이 풀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지금 국방부, 합참 주변 지역은 원래 군사시설보호구역에 의한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그 제한에 따라서 계속 개발이 된 겁니다. 예를 들어서 그쪽에 있는 새로운 신축 건물이라든가 또한 아파트 신축이라든가 이런 것도 다 제한 범위 내에서 해 왔고 추가적인 제한은 없습니다. 그 로드맵을 공개해 드리기는 어렵지만 시간상 원만하게 협조가 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이 됩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매일경제 김명환 기자입니다.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서 대통령 집무실을 옮긴다고 하셨는데요. 결정을 내리신 만큼 시급한 건 현재 경호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검토하신 바가 있으신지. 경호에 대한 걸 어떻게 바꾸겠다라고 검토하신 바가 같이 있으신지 질문드리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저 자신은 지금 경호 기술도 상당히 첨단화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과 소통하고 국민 곁으로 다가가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경호체계도 좀 바꿔 나갈 생각이고요. 그리고 여기서 보신 바와 같이 대통령이 일하고 있는 모습과 이 공간이 국민들께서 공원에 산책 나와서 얼마든지 바라볼 수 있게 한다는 그 정신적인 교감 자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여기 내려와서 있는 시민들과 만나는 그 행위 자체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이 대통령이 일하는 대통령 중심제 국가 아니겠습니까, 우리나라가. 나중에 혹시 헌법이 바뀌어서 총리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 하더라도 결국은 국가의 가장 최고 의사결정을 하는 그 정치인이 일하는 모습을 국민들이 언제든지 지켜볼 수 있다는 이 자체가 또 그렇게 노출돼 있다는 그 자체가 저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을 훨씬 앞당길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인일보 정의종 기자입니다. 저 청사를 통째로 다 쓰는 건지 또 선거과정에서 청와대 기능을 축소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나머지 공간은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그리고 청와대가 우리나라 대통령이 거주하는 상징으로 지금 다 알려져 있는데 대통령실을 이전하는 청사의 명칭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좀 답변해 주십시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여기 이렇게 들어가보면 여러 가지 회의실이라든가 이런 거 빼고 나면 그렇게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지금 청와대 비서동이 3개 동인데요. 그거 합친 것보다는 작을 것이고 저는 일단 청와대 직원 수는 좀 줄이고 민관합동위원회 사무국과 회의실을 많이 만들어서 가급적이면 청와대 인원은 줄이면서 외부전문가들을... 사실 외부전문가들이 경륜 있고 국가적인 아젠다 설정과 의사결정에 도움 줄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공무원 신분으로 해서 인사청문회를 한다든지 이런 여러 가지 제한이 따르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을 좀 자유롭게 정부 요인들과 함께 회의도 하고 의사결정하는 데 좀 도움을 받고자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청와대 이전이라는 걸 다른 정권과는 조금 다르게. 저는 그런 점을 중시했기 때문에 지금 이것 가지고는 이전이 불가피하고 청와대에 들어가면 그 공간의 지배를 받고 기존에 해 오던 대로 될 수밖에 없지 않겠냐. 그렇게 해서 지금 이런 이전 계획을 세운 것이기 때문에 이 안에 아마 민관합동위원회가 많이 들어갈 겁니다. 명칭은 좋은 명칭 있으면 알려주시고. 국민 공모를 해서.
[사회자]
두세 분 기자님 질문 받고.
[기자]
SBS 허광훈입니다. 미국도 펜타곤하고 백악관이 분리되어 있는데 국가 안보의 중요한 곳이 한군데에 모여 있으면 국가안보에 취약점을 제공하는 게 아닌가 싶고요. 두 번째 선거 과정에서 소통을 굉장히 강조하셨는데 이 사안 결정에 대해서 국민 여론이 안 좋으면 수렴해서 철회할 계획도 있으신가요?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어느 쪽에 계시지? 제가 이건 선거 과정에서 사실은 광화문에 포인트가 있는 게 아니고 청와대를 나오고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제가 공약으로 말씀을 드렸고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께서 좋게 생각하시고 또 지지를 많이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지금 무슨 여론조사를 해서 여론조사에 따라서 하는 것보다는 저는 어느 정도의 정부를 담당할 사람의 자기 철학과 결단도 중요하다고 저는 보고 있고요.
이 시기를 시간을 좀 더 두고 판단하는 게 어떻냐 하는데 그렇게 되고 청와대에 들어가면 저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국민들께서 조금 급한 것 아니냐.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봐야 되지 않느냐라는 그런 우려의 말씀들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제가 오늘 직접 나서서 국민 여러분께 이해를 구하고 하여튼 청와대에는 절대 들어가지 않고 제왕적 권력의 상징은... 이게 조선총독부터 100년 이상을 써온 데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장소는 국민께 다 돌려드리고 국립공원화하는 것이 맞다는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고 시간이 걸리면 결국 들어가야 되는데 들어가서 근무를 시작하면 또 여러 가지 바쁜 일들 때문에 이전이 안 된다고 저는 봅니다.
안보 문제는 지금 우리가 전시작전과 국가안보 문제를 대통령실과 또 국방부, 합참 그리고 우리의 동맹국인 주한미군 그래서 평택에 있는 연합사 이렇게 해서 하고 있고 지금 군사전문가들은 대부분이 우리 관악산 벙커가 있는. 거기가 우리 전쟁지휘소입니다, 다 아시다시피. 합참이 거기로 이전하는 게 맞다고 보고 있고 국방부는 기본적으로 정책기관입니다. 그래서 이런 국가안보에 관한 전시 지휘는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 그리고 합참 그리고 국방장관은 대통령의 군통수보좌관입니다.
그래서 지금 미국 펜타곤하고는 조금 다르고. 물론 장기적으로는 국방부도 과천이라든가 이런 데 넓은 장소를 잡아서 시설을 제대로 만들어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들이 많이 있습니다마는 지금 제가 이것까지 설명하고 판단할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회자]
마지막으로 박 기자님. 그리고 저희가 추가로 기자님들께 보탬이 될 수 있게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를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저희가 배포해 드리고요. 또 이 뒤에 먼저 질문해 주시면 또 뒷백브리핑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이투데이 박준삼 기자입니다. 기존에 청와대는 공개될 경우에 어떻게 운영이 되고 만들어지는지 궁금하고요. 앞 질문에서 이어지는 건데 국방부 내부나 국민들 내부에서도 불만이 있는 여론이 있는데 혹시 이를 설득하기 위해서 공청회라든지 아니면 국민과 직접 만나 소통하실 계획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얼마든지 꼭 이 사안이 아니더라도 어떠한 사안이든지 국민들께서 궁금해 하시고 또 직접 제가 설명드리는 게 필요하면 한 분, 한 분 만나기가 어렵다면 우리 기자 여러분들과 언제든지 만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선거 과정에서도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지금 청와대는 춘추관하고도 거리가 꽤 되죠. 그런데 이 건물, 물론 이 뒤에도 지금 국방홍보원이라는 걸 짓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자분들을 이쪽에 가시게 해도 되지만 저는 이 건물 1층에 배치해서 여러분들께서 보안수칙만 잘 지켜주신다면 필요하면 언제든지 저 역시도 1층에 가서 여러분들을 통해서 국민들과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소통을 하겠습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의 기자회견 내용 생방송으로 전해 드렸습니다. 주요내용을 정리해 드리면 취임식이 5월 10일인데 5월 10일 당일 취임식 마치고 국방부 청사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화문으로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을 여러 차례 검토했는데 경호의 어려움, 또 국민의 큰 불편, 이런 문제점들이 잇따라 발견돼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우려되는 비용과 관련돼서는 기존 국방부는 옆의 합참건물로 이동, 그리고 합참 건물은 연합사로 함께 평택으로 이전하기 때문에 비용은 최소화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리모델링 비용 예산 얼마나 들 거냐고 물었는데 118억 원, 429억 원 등 예비비를 신청해서 모두 맡겠다고 했는데요. 잠시만요. 당선인의 기자회견 일문일답을 한 번 더 듣겠습니다. 지금 계속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결단하지 않으면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일단 이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국민들께 제가 지금 이해를 구하기 위해서 직접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그리고 합참을 바로 이전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여기 같이 쓰고 합참을 이전하려고 하면 기존 시설을 쓴다 하더라도 충분하게 병력도 따라가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만들어서 아주 효과적이고 쾌적한 그런 여건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어서 가는 거죠. 당장 취임 전에 합참을...물론 거기에 수방사령부 건물도 있기는 합니다마는 그 부분은 좀 심도 있게 검토를 해서 합참이 전시, 평시에 일관된 작전 지휘를 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잘 만들어서 순차적으로 단계에 따라서 이전시키도록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사회자]
감사합니다. 윤석열 당선인 기자회견을 함께 참여해 주신 기자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요. 윤석열 당선인 이제 기자님들하고 인사하고 나가실 것 같고요. 저희가 그 뒤에 윤한홍 의원이 따로 질문사항 있으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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