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박영수 특별검사 입장발표

'최순실 게이트' 박영수 특별검사 입장발표

2016.11.30.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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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 특별검사]
특별검사 임명에 관해서 한말씀 올리겠습니다.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심정입니다. 주권자인 국민의 요구에 따른 통치권자 본인과 주변을 비롯한 국정 전반에 대한 수사이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수사는 사실을 좇고 그 사실에 법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저는 오로지 사실만을 바라보고 수사하겠습니다.

또한 결코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할 것입니다. 이 같은 국민주권의 명령에 따라 이번 특검수사를 수행함에 있어서 몇 가지 입장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하나, 일체의 사실관계에 대한명백한 규명에 초점을 두고 수사영역을 한정하거나 대상자의 지위고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 일체의 정파적 이해관계 역시 고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 수사 진행 과정에서 특검 본인은 물론 수사팀 전원이 국난 극복의 최전선에 서있다는 굳건한 인식 하에 맡은 바 송심을 다할 것입니다.

추후 수사팀 구성과 일정 확정 등의 후속작업 과정은 국민에게 투명하게 설명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입니다. 보다 자세한 말씀은 특검팀이 구성되면 다시 뵙고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특검팀이 구성되는 데 있어서 주안점을 두는 게 있으시다면 어떤 거인지요?

[박영수 / 특별검사]
물론 사명감을 가지고 수사를 제일 잘하는 검사들이나 수사관들로 구성해야 되겠죠.

Q. 최재경 수석과의 관계에 관심이 많은데요. 세간에서는 죽고 못 사는 사이다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영수 / 특별검사]
검찰에서 같이 근무했던 중앙수사부장 때 중수2과장으로 근무했기 때문에 선후배 관계죠.

Q. 단순한 선후배 관계이신지 당시에 어떤 사이이신지?

[박영수 / 특별검사]
뭘 알고 싶으세요?

Q. 이번 수사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요.

[박영수 / 특별검사]
전혀 영향 없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원칙에 따라서 수사하겠습니다.

Q. 최 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병우 전 수석 수사하는 데 영향을 끼칠 거라는 우려가 있는데요.

[박영수 / 특별검사]
그런 우려는 하지 마십시오. 절대로 원칙에 따라서 수사를 할 거니까 절대 그런 우려할 필요 없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특검으로 되지 않았죠.

Q. 우병우 전 수석과도 친하다는 말이 있는데.

[박영수 / 특별검사]
우병우 전 수석은 제가 수원에 있을 때 그 옆 부에 같이 근무를 했습니다. 수사로 말씀드릴게요. 우선 전반에 대해서 지금 검찰 수사 내용도 많고 하니까 철저한 기록검토와 증거검토를 한 다음에 조정할 부분은 조정하고 그대로 가야 할 부분은 그대로 가는 이런 스타일로 하겠습니다. 검찰과 무슨 경쟁이 아니라 서로 도와가면서 자료 이첩 같은 걸 성실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Q. 준비기간이 20일 정도 있지 않습니까. 그 기간에 검찰수사가 더 적극적으로 진행될 걸로 보십니까?

[박영수 / 특별검사]
검찰 수사는 그치면 안 되겠죠. 수사라는 게 리듬이 있기 때문에 .

Q. 가져오셔야 할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대한 수사를...

[박영수 / 특별검사]
수사라는 데 이첩이라는 기능이 있어요. 하다가도 여러 사람이 사유로 인해서 이첩할 수 있는 거니까, 그게 수사의 연속성으로 되는 게 아닙니다.

Q. 지금 김기춘 전 실장에 대한 의혹이나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서 특검법에 명시는 안 되어 있는데요. 임기 과정에서 인지하시면 수사하게 되어 있으신 거예요?

[박영수 / 특별검사]
제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수사하겠습니다.

Q. 특검 장소 정하셨습니까?

[박영수 / 특별검사]
구해 주세요. 지금 20일 기간이 길지 않습니다. 수사인력, 우선 특검보 일단 청와대에 선임 요청해야죠, 특별수사관들 뽑아야 되죠. 또 파견검사들 차출해야죠. 하려면 시간이 아주 부족한데 제일 문제가 사무실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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