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오늘 정례브리핑은 북한에 DMZ 내에서 지뢰 폭발 사건 발표를 하겠습니다.
지난 8월 4일 DMZ에서 수색작전 중 우리 수색 대원 2명이 적의 군사분계선을 침범해서 인명살상을 목적으로 확실시되는 목함지뢰에 의해 심각한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는 명백한 군사도발이며 정전협정과 남북한 불가침합의를 전면으로 위반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합참작전부장 구홍모 소장이 대북 경고성명을 그리고 합동조사단장 안영호 준장이 조사경과 및 결과에 대해서 발표를 하겠습니다.
발표가 끝나면 질문을 세 분만 받겠습니다.
그럼 먼저 합참작전부장 구홍모 소장이 대북경고성명을 발표하겠습니다.
[구홍모,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북한의 DMZ 지뢰 도발 관련 대북경고성명. 지난 8월 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군사분계선 남쪽 비무장지대에서 정상적인 수색작전 중이던 우리측 장병2명이 북한군이 매설한 것으로 확실시 되는 ‘목함지뢰’에 의해 심각한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번 사건에 대해 '국방부 전비태세검열단'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특별조사팀'이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불법으로 침범하여 ‘목함지뢰’를 의도적으로 매설한 명백한 도발로 판명되었다.
이러한 북한의 도발행위는 '정전 협정'과 '남북간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일 뿐만 아니라, 정상적 군대라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비열한 행위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 군은 북한이 이번 도발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우리 군은 수차례 경고한 대로 북한이 자신들의 도발에 응당하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지난 8월 4일 오전 서부전선 DMZ 수색작2015년 8월 10일 합동참모본부.
[안영호 준장, 국방부 합동조사단장]
한미합동조사단장 안영호 준장입니다.
제가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먼저 사건 발생 장소는 경기도 파주시 방목리 일대로써 군사분계선 남쪽 440m 지역이고 GOP 백학OP 2m 지점이고 사건 발생 장소로부터 가까이에 있는 아군GP는 750m 거리. 적GP는 93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군 백학OP에서 원거리 관측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보시는 바와 같이 녹음이 우거져서 관측이 아주 제한됩니다.
백학 OP에서 감시장비로 전방을 촬영한 영상의 모습입니다.
폭발현장은 추진철책상에 설치돼 있는 통문에서 일어났습니다.
두 번의 폭발이 있었는데 1차 폭발은 통문 북쪽 40cm 지점에서 일어났고 두번째 폭발은 통문 남쪽 25cm 지점에서 일어났습니다.
현장에서 공이 용수철3개가 발견되었는데 이로 봐서는 북한군 지뢰는 모두 3발이 폭발했습니다.
통문 북쪽에 있는 폭발 흔적이 통문 남쪽에 있는 폭발 흔적보다 크기가 크고 통문 북쪽 폭발로 부상당한 인원의 부상 정도가 통문 남쪽에서 부상당한 인원보다 부상 정도가 훨씬 위중했습니다.
따라서 통문 북쪽에서 두 발의 지뢰가 동시에 폭발하고 통문 남쪽에서는 한 발의 지뢰가 폭발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면 당시 있었던 상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수색작전병역 8명이 07시 28분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래서 전투대영으로 한 다음에 최초 진입자 김 하사가 통문을 열고 통문 밖으로 나가서 통문 서측방 5m 지점에서 전방경계를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 진입자 하 하사가 통문을 넘어나가던 중에 북쪽 북한군 지뢰를 밟아서 1차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하 하사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 폭발이 일어나자마자 현장에 있던 팀장 정 중사는 신속히 전방으로 나가서 부하의 부상을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김 하사 위치로 가서 자신이 전방경계를 하면서 김 하사로 하여금 하 하사를 후방으로 이동시키도록 지시합니다.
이에 김 하사가 하 하사를 부추겨서 이동을 할 때 뒤에 있던 의무병과 주임원사가 전방으로 이동해서 이 3명이 하 하사를 들고 통문을 빠져나오는 상황에서 김 하사는 하 하사의 하체를 들고 의무병과 박 원사는 상체들고 있었는데 김 하사가 맨 나중에 빠져나오게 됩니다.
맨 나중에 빠져나오면서 통문 남쪽에 있는 지뢰를 밟아서 2차 폭발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김 하사도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이후에 당시에 우리 수색팀 상황은 적의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인식을 했습니다.
그래서 부상당해서 쓰러져 있는 김 하사를 정 중사를 끌고 포복으로 철수를 했으며 박 원사와 박 상병이 하 하사를 끌고 포복으로 뒤로 철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요원들이 전투행동을 유지하면서 적으로부터 전술도로지역까지 철수를 해서 현장상황은 일단락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가까운 GP에 있는 GP병력이 07시 50분에 현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후에 환자 후송이 이뤄지고 우리 GP병 수색작전병력이 철수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현장의 작전병력의 조치 상태. 그리고 그 상급제대 조치 상황이 과연 적절했는가를 조사를 했습니다.
우선 현장에서 적절한 전투 대영을 유지해서 유지해서 작전을 실시했습니다.
이 적절한 전투대응을 유지했기 때문에 1차 폭발시 지뢰가 두 발이 폭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피해는 1명에 국한되었습니다.
팀장의 감투정신은 타에 귀감이 될 만합니다.
팀장은 최초 1차 폭발이 일어나자마자 주저없이 통문 밖으로 나가서 부하의 부상을 응급조치를 실시했으며 가장 위험한 전방 경계지역으로 나가서 자신이 경계를 실시하고 부하들은 먼저 철수시키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통신병도 당황하지 않고 바로 연락을 취했습니다.
그래서 인접GP병력이 1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 GP에서 전투현장까지의 거리는 걸어서 20분 거리입니다.
그런데 이 GP병력이 전투를 위한 개인무장을 모두 실시하고 들것을 들고 응급조치 용품을 들고 현장에 15분에 도착한 것은 아주 빨리 도착한 것입니다.
GOP 대대에서 조치한 것도 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즉시 경계강화조치를 취하고 앰뷸런스와 의무헬기에 연락을 해서 있어야 될 위치에 대기시켰습니다.
그래서 앰뷸런스와 의무헬기는 환자가 도착하기 전에 정위치에서 환자를 기다리고 있었고 이러한 조치가 이뤄진 결과로 1차 폭발이 있은 이후 수도병원에 환자가 1시간 28분 만에 도착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는 아주 빠르게 도착한 겁니다.
상황이 일어나자마자 적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아주 심각한 전투 현장에서도 우리 수색대원 모두가 개인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포복으로 철수하면서까지 전후를 구출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습니다.
이런 노력이 있으므로 인해서 비록 2명의 전우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전투현장에서 폭발한 폭발물이 과연 무엇인가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사건 발생 현장에서 총 5종 43개의 잔해물을 수거했습니다.
이 잔해물 수거한 것을 비교해 보니까 북한제 목함지뢰로 판명이 되었습니다.
먼저 용수철은 북한군 목함지뢰의 용수철과 강선, 직경, 무게 면에서 정확하게 일치했습니다.
공이는 목함지뢰 공이 상단에 이렇게 고리가 끼워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발견된 것은 고리가 없었습니다.
이건 당시 폭발력에 의해서 고리가 떨어져 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외에는 일치했습니다.
목함 파편이 총 37개를 수거했는데 이 37개의 파편의 도색 부분이 북한군 목함지뢰와 일치했고 그다음에 나무성분에서 강한 송진 냄새가 났습니다.
2010년도에 사미천으로 떠내려온 북한군 목함지뢰를 우리 군이 가지고 있는데 그 목함지뢰에서도 강한 송진냄새가 났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전반적인 사항을 가지고 판단해 볼 때 당시에 폭발물은 북한군 목함지뢰가 확실합니다.
이것은 북한군 목함지뢰의 모습입니다.
이 목함지뢰 내부에 이렇게 공이와 폭약이 설치되어 있고 이것을 땅에 묻어놓으면 목함지뢰의 상부 뚜껑을 밟으면 지뢰가 폭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이 목함지뢰가 어떻게 해서 그 위치에 있을 수 있었는가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목함지뢰가 우리 통문에 있었던 가능성은 타지역에 매설돼 있던 목함지뢰가 그 지역으로 유실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매설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타지역에 기존에 매설되어 있던목함지뢰가 그 지역으로 유실되어서 이동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조사를 했습니다.
현 지형은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은 경사지역입니다.
그래서 북쪽에 원래 매설되어 있던 목함지뢰가 이 지역으로 유실될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면 남쪽 둔덕지역에 원래 있던 목함지뢰가 유실되어서 통문앞으로 떠내려갈 수 있는데 이 가능성을 조사했습니다.
남쪽 둔덕지역은 이 추진철책을 설치할 당시에 이 둔덕 지역의 정밀지뢰 제거작업을 실시한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서 우리 병력공사 활동차량이 있어야 할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남쪽 둔덕지역은 지뢰작업이 이미 이뤄졌고 이 지역에서 우리 병력들이 주기적으로 제초작업을 실시합니다.
그래서 우리 병력이 평소에 활동을 했던 지역으로 지뢰가 없는 지역입니다.
만에 하나 이 지역에서 지뢰가 있어서 떠내려갔다면 지뢰만 떠내려간 것이 아니라 흙과 함께 떠내려갔어야 했기 때문에 통문 앞에 흙이 쌓여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그런 흔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또한 지뢰가 그 지역으로 떠내려갔다면 지뢰가 통문 하단에 아무렇게나 놓여져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최초에 진입한 이 통문으로 진입한 김 하사가 이 통문을 개방을 했는데 이 통문을 개방하기 위해서는 상단 열쇠와 하단 열쇠를 모두 열어야 개방이 됩니다.
상단 열쇠는 서서 열 수가 있고 하단 열쇠는 무릎을 꿇고 앉아서 열어야 될만큼 바닥에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김 하사가 무릎을 꿇고 앉아서 이 하단 열쇠를 열었는데 지뢰가 유실되었다면 이 놓여 있는 지뢰를 김 하사가 못 볼리가 없습니다.
김 하사 진술에 의하면 하단 열쇠를 열 때 바닥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합니다.
결정적으로 통문 북쪽에 있는 지뢰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만약에 유실되었다면 모든 지뢰가 통문 남쪽에 걸려있어야 됩니다.
이 바닥은 횡보가 땅바닥에 묻혀있고 밑에서는 판망으로 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 통문을 넘어서 북쪽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없습니다.
또한 이통문은 우리 수색 작업 병력이 주기적으로 이용햐는 통로입니다.
최근 작전은 7월 22일날 있었습니다.
7월 22일 이 통문을 통해서 통문 전방으로 우리 수색병력이 투입되었고 이 통문을 통해서 철수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작전 병력이 항상 활용하는 통로이기 때문에 7월 22일 이전에는 이 지역에 지뢰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전반적인 사항으로 판단해 볼 때 이 목함지뢰는 유실된 지뢰가 아니라 아군 병력을 살상할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설치한 지뢰입니다.
그러면 북한군이 이 지뢰를 어떻게 설치했는가 하는 점입니다.
통문 하단 문틀과 그 밑에 있는 횡보 사이에 약 14cm 정도의 공간이 벌어져 있었습니다.
이 공간은 사람 손이 들어가기에 충분했습니다.
따라서 북한군이 통문 북쪽까지 진입을 해서 통문 남쪽으로 손을 내밀어서 남쪽에 있는 지뢰를 먼저 매설하고 그다음에 북쪽 지뢰를 매설하고 철수했다고 봅니다.
이 지형은 마사토 지형이어서 굴토가 아주 용이합니다. 그래서 쉽게 굴토를 해서 지뢰를 매설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지형은 아 추진철책 남쪽 둔덕지역은 감시가 잘 되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추진철책 북쪽지역은 철책에 가리고 또 그 지역에는 숲이 우거져 있습니다.
숲에 가려서 적이 이 추진철책 북쪽으로 진입할 때는 감시가 안 되는 지역입니다.
이를 이용해서 적이 와서 이렇게 설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상 조사 결과를 설명을 드렸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기자분들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DMZ 내에는 우리 국군은 두 개의 철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DMZ의 남방한계선 부근에 기본철책이 있고 또 그 안쪽으로 북한군을 감시하기 위해서 GP가 있습니다.
그 앞에 우리 GP를 보호하기 위해서 철책이 있습니다.
그 철책 바깥에서 북한군 철책 사이는 정말로 감시가 쉽지 않습니다.
숲이 우거져 있고 비가 오면 녹무가 껴서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감시정비로도 보이지 않는 그러한 곳입니다.
그러한 곳을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지뢰를 매설해서 우리 장병들에게 부상을 입게 한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고 우리 군도 항상 매설할 수 있지만 저희들은 정전협정을 지키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분명한 북한군의 도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오늘 정례브리핑은 북한에 DMZ 내에서 지뢰 폭발 사건 발표를 하겠습니다.
지난 8월 4일 DMZ에서 수색작전 중 우리 수색 대원 2명이 적의 군사분계선을 침범해서 인명살상을 목적으로 확실시되는 목함지뢰에 의해 심각한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는 명백한 군사도발이며 정전협정과 남북한 불가침합의를 전면으로 위반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합참작전부장 구홍모 소장이 대북 경고성명을 그리고 합동조사단장 안영호 준장이 조사경과 및 결과에 대해서 발표를 하겠습니다.
발표가 끝나면 질문을 세 분만 받겠습니다.
그럼 먼저 합참작전부장 구홍모 소장이 대북경고성명을 발표하겠습니다.
[구홍모,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북한의 DMZ 지뢰 도발 관련 대북경고성명. 지난 8월 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군사분계선 남쪽 비무장지대에서 정상적인 수색작전 중이던 우리측 장병2명이 북한군이 매설한 것으로 확실시 되는 ‘목함지뢰’에 의해 심각한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번 사건에 대해 '국방부 전비태세검열단'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특별조사팀'이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불법으로 침범하여 ‘목함지뢰’를 의도적으로 매설한 명백한 도발로 판명되었다.
이러한 북한의 도발행위는 '정전 협정'과 '남북간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일 뿐만 아니라, 정상적 군대라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비열한 행위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 군은 북한이 이번 도발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우리 군은 수차례 경고한 대로 북한이 자신들의 도발에 응당하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지난 8월 4일 오전 서부전선 DMZ 수색작2015년 8월 10일 합동참모본부.
[안영호 준장, 국방부 합동조사단장]
한미합동조사단장 안영호 준장입니다.
제가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먼저 사건 발생 장소는 경기도 파주시 방목리 일대로써 군사분계선 남쪽 440m 지역이고 GOP 백학OP 2m 지점이고 사건 발생 장소로부터 가까이에 있는 아군GP는 750m 거리. 적GP는 93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군 백학OP에서 원거리 관측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보시는 바와 같이 녹음이 우거져서 관측이 아주 제한됩니다.
백학 OP에서 감시장비로 전방을 촬영한 영상의 모습입니다.
폭발현장은 추진철책상에 설치돼 있는 통문에서 일어났습니다.
두 번의 폭발이 있었는데 1차 폭발은 통문 북쪽 40cm 지점에서 일어났고 두번째 폭발은 통문 남쪽 25cm 지점에서 일어났습니다.
현장에서 공이 용수철3개가 발견되었는데 이로 봐서는 북한군 지뢰는 모두 3발이 폭발했습니다.
통문 북쪽에 있는 폭발 흔적이 통문 남쪽에 있는 폭발 흔적보다 크기가 크고 통문 북쪽 폭발로 부상당한 인원의 부상 정도가 통문 남쪽에서 부상당한 인원보다 부상 정도가 훨씬 위중했습니다.
따라서 통문 북쪽에서 두 발의 지뢰가 동시에 폭발하고 통문 남쪽에서는 한 발의 지뢰가 폭발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면 당시 있었던 상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수색작전병역 8명이 07시 28분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래서 전투대영으로 한 다음에 최초 진입자 김 하사가 통문을 열고 통문 밖으로 나가서 통문 서측방 5m 지점에서 전방경계를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 진입자 하 하사가 통문을 넘어나가던 중에 북쪽 북한군 지뢰를 밟아서 1차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하 하사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 폭발이 일어나자마자 현장에 있던 팀장 정 중사는 신속히 전방으로 나가서 부하의 부상을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김 하사 위치로 가서 자신이 전방경계를 하면서 김 하사로 하여금 하 하사를 후방으로 이동시키도록 지시합니다.
이에 김 하사가 하 하사를 부추겨서 이동을 할 때 뒤에 있던 의무병과 주임원사가 전방으로 이동해서 이 3명이 하 하사를 들고 통문을 빠져나오는 상황에서 김 하사는 하 하사의 하체를 들고 의무병과 박 원사는 상체들고 있었는데 김 하사가 맨 나중에 빠져나오게 됩니다.
맨 나중에 빠져나오면서 통문 남쪽에 있는 지뢰를 밟아서 2차 폭발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김 하사도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이후에 당시에 우리 수색팀 상황은 적의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인식을 했습니다.
그래서 부상당해서 쓰러져 있는 김 하사를 정 중사를 끌고 포복으로 철수를 했으며 박 원사와 박 상병이 하 하사를 끌고 포복으로 뒤로 철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요원들이 전투행동을 유지하면서 적으로부터 전술도로지역까지 철수를 해서 현장상황은 일단락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가까운 GP에 있는 GP병력이 07시 50분에 현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후에 환자 후송이 이뤄지고 우리 GP병 수색작전병력이 철수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현장의 작전병력의 조치 상태. 그리고 그 상급제대 조치 상황이 과연 적절했는가를 조사를 했습니다.
우선 현장에서 적절한 전투 대영을 유지해서 유지해서 작전을 실시했습니다.
이 적절한 전투대응을 유지했기 때문에 1차 폭발시 지뢰가 두 발이 폭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피해는 1명에 국한되었습니다.
팀장의 감투정신은 타에 귀감이 될 만합니다.
팀장은 최초 1차 폭발이 일어나자마자 주저없이 통문 밖으로 나가서 부하의 부상을 응급조치를 실시했으며 가장 위험한 전방 경계지역으로 나가서 자신이 경계를 실시하고 부하들은 먼저 철수시키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통신병도 당황하지 않고 바로 연락을 취했습니다.
그래서 인접GP병력이 1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 GP에서 전투현장까지의 거리는 걸어서 20분 거리입니다.
그런데 이 GP병력이 전투를 위한 개인무장을 모두 실시하고 들것을 들고 응급조치 용품을 들고 현장에 15분에 도착한 것은 아주 빨리 도착한 것입니다.
GOP 대대에서 조치한 것도 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즉시 경계강화조치를 취하고 앰뷸런스와 의무헬기에 연락을 해서 있어야 될 위치에 대기시켰습니다.
그래서 앰뷸런스와 의무헬기는 환자가 도착하기 전에 정위치에서 환자를 기다리고 있었고 이러한 조치가 이뤄진 결과로 1차 폭발이 있은 이후 수도병원에 환자가 1시간 28분 만에 도착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는 아주 빠르게 도착한 겁니다.
상황이 일어나자마자 적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아주 심각한 전투 현장에서도 우리 수색대원 모두가 개인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포복으로 철수하면서까지 전후를 구출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습니다.
이런 노력이 있으므로 인해서 비록 2명의 전우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전투현장에서 폭발한 폭발물이 과연 무엇인가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사건 발생 현장에서 총 5종 43개의 잔해물을 수거했습니다.
이 잔해물 수거한 것을 비교해 보니까 북한제 목함지뢰로 판명이 되었습니다.
먼저 용수철은 북한군 목함지뢰의 용수철과 강선, 직경, 무게 면에서 정확하게 일치했습니다.
공이는 목함지뢰 공이 상단에 이렇게 고리가 끼워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발견된 것은 고리가 없었습니다.
이건 당시 폭발력에 의해서 고리가 떨어져 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외에는 일치했습니다.
목함 파편이 총 37개를 수거했는데 이 37개의 파편의 도색 부분이 북한군 목함지뢰와 일치했고 그다음에 나무성분에서 강한 송진 냄새가 났습니다.
2010년도에 사미천으로 떠내려온 북한군 목함지뢰를 우리 군이 가지고 있는데 그 목함지뢰에서도 강한 송진냄새가 났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전반적인 사항을 가지고 판단해 볼 때 당시에 폭발물은 북한군 목함지뢰가 확실합니다.
이것은 북한군 목함지뢰의 모습입니다.
이 목함지뢰 내부에 이렇게 공이와 폭약이 설치되어 있고 이것을 땅에 묻어놓으면 목함지뢰의 상부 뚜껑을 밟으면 지뢰가 폭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이 목함지뢰가 어떻게 해서 그 위치에 있을 수 있었는가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목함지뢰가 우리 통문에 있었던 가능성은 타지역에 매설돼 있던 목함지뢰가 그 지역으로 유실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매설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타지역에 기존에 매설되어 있던목함지뢰가 그 지역으로 유실되어서 이동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조사를 했습니다.
현 지형은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은 경사지역입니다.
그래서 북쪽에 원래 매설되어 있던 목함지뢰가 이 지역으로 유실될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면 남쪽 둔덕지역에 원래 있던 목함지뢰가 유실되어서 통문앞으로 떠내려갈 수 있는데 이 가능성을 조사했습니다.
남쪽 둔덕지역은 이 추진철책을 설치할 당시에 이 둔덕 지역의 정밀지뢰 제거작업을 실시한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서 우리 병력공사 활동차량이 있어야 할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남쪽 둔덕지역은 지뢰작업이 이미 이뤄졌고 이 지역에서 우리 병력들이 주기적으로 제초작업을 실시합니다.
그래서 우리 병력이 평소에 활동을 했던 지역으로 지뢰가 없는 지역입니다.
만에 하나 이 지역에서 지뢰가 있어서 떠내려갔다면 지뢰만 떠내려간 것이 아니라 흙과 함께 떠내려갔어야 했기 때문에 통문 앞에 흙이 쌓여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그런 흔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또한 지뢰가 그 지역으로 떠내려갔다면 지뢰가 통문 하단에 아무렇게나 놓여져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최초에 진입한 이 통문으로 진입한 김 하사가 이 통문을 개방을 했는데 이 통문을 개방하기 위해서는 상단 열쇠와 하단 열쇠를 모두 열어야 개방이 됩니다.
상단 열쇠는 서서 열 수가 있고 하단 열쇠는 무릎을 꿇고 앉아서 열어야 될만큼 바닥에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김 하사가 무릎을 꿇고 앉아서 이 하단 열쇠를 열었는데 지뢰가 유실되었다면 이 놓여 있는 지뢰를 김 하사가 못 볼리가 없습니다.
김 하사 진술에 의하면 하단 열쇠를 열 때 바닥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합니다.
결정적으로 통문 북쪽에 있는 지뢰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만약에 유실되었다면 모든 지뢰가 통문 남쪽에 걸려있어야 됩니다.
이 바닥은 횡보가 땅바닥에 묻혀있고 밑에서는 판망으로 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 통문을 넘어서 북쪽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없습니다.
또한 이통문은 우리 수색 작업 병력이 주기적으로 이용햐는 통로입니다.
최근 작전은 7월 22일날 있었습니다.
7월 22일 이 통문을 통해서 통문 전방으로 우리 수색병력이 투입되었고 이 통문을 통해서 철수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작전 병력이 항상 활용하는 통로이기 때문에 7월 22일 이전에는 이 지역에 지뢰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전반적인 사항으로 판단해 볼 때 이 목함지뢰는 유실된 지뢰가 아니라 아군 병력을 살상할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설치한 지뢰입니다.
그러면 북한군이 이 지뢰를 어떻게 설치했는가 하는 점입니다.
통문 하단 문틀과 그 밑에 있는 횡보 사이에 약 14cm 정도의 공간이 벌어져 있었습니다.
이 공간은 사람 손이 들어가기에 충분했습니다.
따라서 북한군이 통문 북쪽까지 진입을 해서 통문 남쪽으로 손을 내밀어서 남쪽에 있는 지뢰를 먼저 매설하고 그다음에 북쪽 지뢰를 매설하고 철수했다고 봅니다.
이 지형은 마사토 지형이어서 굴토가 아주 용이합니다. 그래서 쉽게 굴토를 해서 지뢰를 매설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지형은 아 추진철책 남쪽 둔덕지역은 감시가 잘 되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추진철책 북쪽지역은 철책에 가리고 또 그 지역에는 숲이 우거져 있습니다.
숲에 가려서 적이 이 추진철책 북쪽으로 진입할 때는 감시가 안 되는 지역입니다.
이를 이용해서 적이 와서 이렇게 설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상 조사 결과를 설명을 드렸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기자분들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DMZ 내에는 우리 국군은 두 개의 철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DMZ의 남방한계선 부근에 기본철책이 있고 또 그 안쪽으로 북한군을 감시하기 위해서 GP가 있습니다.
그 앞에 우리 GP를 보호하기 위해서 철책이 있습니다.
그 철책 바깥에서 북한군 철책 사이는 정말로 감시가 쉽지 않습니다.
숲이 우거져 있고 비가 오면 녹무가 껴서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감시정비로도 보이지 않는 그러한 곳입니다.
그러한 곳을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지뢰를 매설해서 우리 장병들에게 부상을 입게 한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고 우리 군도 항상 매설할 수 있지만 저희들은 정전협정을 지키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분명한 북한군의 도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