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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잠시 뒤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세계교육포럼 개회식에 참석합니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전세계 어린이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존경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님,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님, 그리고 함께 하신 내외귀빈 여러분, 2015 인천 세계교육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자리를 함께 해주신 교육관련 국제기구 대표와유네스코 회원국 대표, 시민단체, 학계전문가를 비롯한모든 참석자 여러분의 한국 방문을 환영합니다.
이번 포럼은 그동안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함께 진행해 온 '모두를 위한 교육'운동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15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교육목표를 설정하는 교육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입니다.
세계 각국의 교육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세계 교육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는 것은 지난 2000년 세네갈 다카르 세계교육포럼에 이어 15년 만입니다.
그동안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투자를 바탕으로 국가 발전을 이루어 낸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역사적인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교육은 개인의 성장과 국가의 발전을 이끄는 근간입니다.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놀라운 성장의 길을 걸어온 한국의 저력도 교육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변변한 자원도, 자본도 없었지만, 교육을 중시하고, 교육에 최대한 투자해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왔습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짧은 시간 안에높은 초중등교육 이수율과 낮은 문맹률, 보편화된 고등교육을 달성하였고,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지금도 교육은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아이들의 행복한 삶과 더 나은 사회를 위해 교육에 대한 열정은 변함없이 지속될 것입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세계 모든 학습자들의 올바른 성장과 교육을 위해서는 개별 국가들의 자국 교육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지구촌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모두를 위한 교육'운동을 비롯해서유네스코와 국제사회가 함께 진행해 온 다양한 활동들도 이러한 인식에서 출발하였을 것입니다.
세계 모든 학습자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그동안 진행해 오신 여러분의 다양한 노력들은 인류 발전을 위해 참으로 값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교육 발전 과정에서도 국제사회의 지원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
60여년 전 전쟁으로 모든 것이 폐허가 되었던 당시, 유네스코에서는 한국의 초등학교 교과서 제작을 지원하였고, 학생들은 전쟁 속에서도 그 교과서를 읽으며 꿈과 희망을 키웠습니다.
한국은 이러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잊지 않고 있으며,이제는 우리가 받은 도움을 되돌려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도 다양한 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작년에 '교육을 위한 국제파트너십'과 '글로벌교육우선구상'에 가입하는 등 다자간 협력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2015 세계교육포럼 유치국으로서앞으로 새롭게 설정될 교육목표들이 세계의 교육현장에 확산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세계 모든 학습자들이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세계시민교육의 확산을 지원해 가겠습니다.
한국은 그동안 유네스코 아태 국제이해교육원을 통해 국제이해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의 확산을 지원해 왔는데, 앞으로 이를 더욱 발전시켜서 세계시민교육 중심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한국은 ICT 활용 교육을 통해 교육의 질 향상과 교육격차의 해소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ICT 기술은 학습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받도록 도와주어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수-학습으로교육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한국은 우수한 IT 기술을 교육에 접목하여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수업에 활용하고, 첨단 기술을 구축한 미래 교실을 구현하는 등교육 현장에 ICT 활용 교육을 정착해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의 많은 나라들과 협력관계를 맺어오고 있는데,금년부터는 유네스코와 협력하여 아프리카 국가들의 ICT 활용 교육혁신 지원사업도 시작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한국은 교육정보화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국가들에게 첨단 교육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컨텐츠를 갖춘 첨단 ICT 활용 시범교실을 구축하고, 교원 연수를 지원하면서 국제사회 내의 교육격차를 해소해 나갈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이번 포럼의 슬로건은 '교육을 통한 삶의 변화'입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마련될 새로운 15년의 혁신적인 교육비전이 이 슬로건대로 개인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나아가 개별국가들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발전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합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우리가 그리는 미래의 꿈은 현실로 다가올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의 교육 발전과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숭고한 여정에 함께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을 환영하며 유익하고 보람된 포럼이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박근혜 대통령은 잠시 뒤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세계교육포럼 개회식에 참석합니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전세계 어린이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존경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님,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님, 그리고 함께 하신 내외귀빈 여러분, 2015 인천 세계교육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자리를 함께 해주신 교육관련 국제기구 대표와유네스코 회원국 대표, 시민단체, 학계전문가를 비롯한모든 참석자 여러분의 한국 방문을 환영합니다.
이번 포럼은 그동안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함께 진행해 온 '모두를 위한 교육'운동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15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교육목표를 설정하는 교육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입니다.
세계 각국의 교육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세계 교육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는 것은 지난 2000년 세네갈 다카르 세계교육포럼에 이어 15년 만입니다.
그동안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투자를 바탕으로 국가 발전을 이루어 낸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역사적인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교육은 개인의 성장과 국가의 발전을 이끄는 근간입니다.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놀라운 성장의 길을 걸어온 한국의 저력도 교육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변변한 자원도, 자본도 없었지만, 교육을 중시하고, 교육에 최대한 투자해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왔습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짧은 시간 안에높은 초중등교육 이수율과 낮은 문맹률, 보편화된 고등교육을 달성하였고,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지금도 교육은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아이들의 행복한 삶과 더 나은 사회를 위해 교육에 대한 열정은 변함없이 지속될 것입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세계 모든 학습자들의 올바른 성장과 교육을 위해서는 개별 국가들의 자국 교육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지구촌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모두를 위한 교육'운동을 비롯해서유네스코와 국제사회가 함께 진행해 온 다양한 활동들도 이러한 인식에서 출발하였을 것입니다.
세계 모든 학습자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그동안 진행해 오신 여러분의 다양한 노력들은 인류 발전을 위해 참으로 값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교육 발전 과정에서도 국제사회의 지원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
60여년 전 전쟁으로 모든 것이 폐허가 되었던 당시, 유네스코에서는 한국의 초등학교 교과서 제작을 지원하였고, 학생들은 전쟁 속에서도 그 교과서를 읽으며 꿈과 희망을 키웠습니다.
한국은 이러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잊지 않고 있으며,이제는 우리가 받은 도움을 되돌려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도 다양한 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작년에 '교육을 위한 국제파트너십'과 '글로벌교육우선구상'에 가입하는 등 다자간 협력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2015 세계교육포럼 유치국으로서앞으로 새롭게 설정될 교육목표들이 세계의 교육현장에 확산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세계 모든 학습자들이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세계시민교육의 확산을 지원해 가겠습니다.
한국은 그동안 유네스코 아태 국제이해교육원을 통해 국제이해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의 확산을 지원해 왔는데, 앞으로 이를 더욱 발전시켜서 세계시민교육 중심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한국은 ICT 활용 교육을 통해 교육의 질 향상과 교육격차의 해소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ICT 기술은 학습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받도록 도와주어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수-학습으로교육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한국은 우수한 IT 기술을 교육에 접목하여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수업에 활용하고, 첨단 기술을 구축한 미래 교실을 구현하는 등교육 현장에 ICT 활용 교육을 정착해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의 많은 나라들과 협력관계를 맺어오고 있는데,금년부터는 유네스코와 협력하여 아프리카 국가들의 ICT 활용 교육혁신 지원사업도 시작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한국은 교육정보화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국가들에게 첨단 교육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컨텐츠를 갖춘 첨단 ICT 활용 시범교실을 구축하고, 교원 연수를 지원하면서 국제사회 내의 교육격차를 해소해 나갈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이번 포럼의 슬로건은 '교육을 통한 삶의 변화'입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마련될 새로운 15년의 혁신적인 교육비전이 이 슬로건대로 개인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나아가 개별국가들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발전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합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우리가 그리는 미래의 꿈은 현실로 다가올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의 교육 발전과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숭고한 여정에 함께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을 환영하며 유익하고 보람된 포럼이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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