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윤금순 당선인 기자회견

통합진보 윤금순 당선인 기자회견

2012.05.29.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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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1번 윤금순 당선인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 유지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윤 당선인은 기자회견에서 비대위 결정을 존중해 한시적으로 의원직을 유지하겠지만 국회의원의 모든 권한은 행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럼 현장 연결해 기자회견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금순 통합진보당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당선인 전문]

통합진보당의 윤금순입니다.

저는 지난 5월 4일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선거와 관련한 파문에 대해, 이 문제를 조기에 수습하고, 진보정당 발전과 진보정치실현을 염원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함께 책임질 것임을 밝힌바 있습니다.

그 후 저는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의 결정과 당혁신비대위원회의 방침에 따라 5월 21일 통합진보당에 국회의원당선자 사퇴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이후 국회의원직 사퇴와 관련한 절차에 관해서는 강기갑혁신비대위원장과 당혁신비대위원회에 모든 것을 위임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 25일 통합진보당 5차 혁신비대위원회는 "비례대표 승계와 관련한 조치가 마무리될 때까지 윤금순 당선자의 사퇴승인을 보류하고 이후 관련 조치 마무리 후 사퇴서를 처리하도록 함"을 결정하였습니다.

오늘부터 19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혁신비대위의 결정사항을 무겁게 받아 안으려 합니다.

당의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사퇴를 보류한다는 당의 결정으로 인해 한시적으로 의원직은 유지하더라도 세비, 보좌관 채용, 국회의원연금등과 관련한 국회의원으로서의 모든 권한은 행사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비례대표 경선 문제가 마무리 되는대로 국회의원직을 완전히 사퇴할 것임을 밝히며, 혁신비대위원회가 비례대표 경선파문으로 인해 불거진 문제들을 조속히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역대 정권의 이어진 농업말살 정책으로 몰락하는 농업을 한-미, 한-중FTA로 확인 사살하는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이 과반을 넘는 19대 국회에서 유일한 농민의원직을 내려놓는 저의 충정을 당원여러분들과 국민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리라 믿으며, 통합진보당이 국민들 앞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이미 사퇴한 공동대표단과 잘잘못을 떠나 사퇴의사를 밝힌 비례대표 순위 경쟁 명부의 후보자 여러분들께도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저는 새로운 세상을 향한 희망의 정치, 진보의 가치가 실현되는 통합진보당 실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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