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폭행사건 중간수사결과 발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폭행사건 중간수사결과 발표

2007.04.30.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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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술집 종업원 보복 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잠시 뒤에 이번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경찰이 김회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해 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곧 이번 폭행사건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죠?

어떤 내용이 나올까요?

[중계 리포트]

잠시뒤 장희곤 남대문 경찰서장이 김승연 회장에 대한 경찰의 처리 방침이 나올 예정인데요.

경찰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장 신청 시점이 오늘이 될지 아니면 김 회장의 아들을 불러서 조사를 한 뒤에 내일쯤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지는 잠시 뒤에 진행되는 브리핑을 들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경찰은 또 이 자리에서 김회장을 비롯해 누구까지 사법처리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대략적인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저녁 귀국하는 김회장의 아들에 대한 조사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미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모두 마친 상태이고, 가장 중요한 김회장에 대한 조사가 어제 강도높게 이루어진 만큼 대략적인 사법처리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김 회장이 어제 밤샘 조사를 받았는데요.

아무런 혐의도 인정하지 않았죠?

[답변]

경찰은 어제 김회장을 상대로 11시간 동안이나 강도높은 조사를 했는데요, 김회장은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아들과 술집종업원들을 화해시키기 위해서 북창동 주점을 찾았을 뿐 폭행을 휘두르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의 경호원들이 술집 종업원들에게 어떤 행동을 했는지와 청계산 납치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피해자 대질 심문에서도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는데요, 조사가 끝날 무렵에는 아예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당초 지금까지 수사한 내용으로도 김회장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또, 현재 추가적인 증거 확보를 위해서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오늘 브리핑에서 김회장에 대한 사법처리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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