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돌 던지고 불지르고...'보복의 악순환' 자바 마을

[자막뉴스] 돌 던지고 불지르고...'보복의 악순환' 자바 마을

2025.11.19. 오전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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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지난 17일 요르단강 서안 자바 마을.

팔레스타인 주민이 사는 집에 수십 명이 몰려와 돌을 던지며 공격하고,

집 앞에 주차된 차에 불까지 지릅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겨냥한 유대인들의 증오범죄입니다.

서안지구의 유대인 정착민들은 이에 앞서 이슬람 사원에 불을 지르고, 낙서를 하기도 했습니다.

[라팟 마샤라 / 자바 마을 피해 주민 : 밖에 나가려고 할 때마다 돌이 날아옵니다. CCTV 영상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유대인 정착민들은 차에 불을 지르면서 밖에 있던 물건들을 마구 부쉈습니다.]

하루 뒤 요르단강 서안 유대인 정착촌 부근에서는 흉기 난동이 벌어졌습니다.

승용차에서 나온 괴한들이 갑자기 흉기를 휘둘러 정착촌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괴한을 사살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주민 1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테러범은 팔레스타인 마을 출신으로 차량 안에 폭발장치가 여러 개 있었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야론 로젠탈 / 구시에치온 유대인 정착촌 대표 : 이스라엘 정부는 이 지역 테러조직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해 강력한 공격을 가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정부에 유대인 정착촌을 강화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 일이 벌어진 뒤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에서 시위를 취재하던 알자지라 촬영기자를 조준해 총을 쐈습니다.

이스라엘이 무장세력의 근거지로 지목한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 인근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당시 현장에는 어린이와 여성도 있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지지하는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이 무색하게 평화는 멀고 폭력의 악순환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자막뉴스 | 박해진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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