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선거모드 가동한 트럼프...논란은 접고 혜택은 확대

최근 가장 큰 논란거리인 엡스타인 문건 공개 법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화당 이탈표로 통과 가능성이 커지자 논란이 길어지는 것을 피하고 정치 전선을 중간선거 의제로 돌리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법안에 서명하실 겁니까?) 물론입니다. 상원에서 검토하게 하세요. 누구든 검토하게 하세요. 하지만 너무 많이 이야기하지 마세요. 이 일이 우리 성과를 가리길 원치 않습니다.]

국민 한사람에 2천 달러를 지급하겠다는 '관세 배당금'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급 시기를 내년 중반, 중간선거를 앞둔 시점으로 언급했습니다.

사실상 표심을 겨냥한 정책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저소득층과 중산층에게 각각 2천 달러를 지급하면 부자만 빼고 모두가 이 혜택을 받게 될 겁니다.]

셧다운 갈등의 핵심이었던 오바마케어를 대체할 새로운 건강보험 시스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부 민주당 인사들과 보조금을 국민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오바마케어 대상자인 2천만 명의 표심을 노리며 새로운 '트럼프 케어'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내년 월드컵 관람객에게 비자인터뷰 우선권을 주겠다며 생활 밀착형 메시지도 강화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FIFA 우선 예약 시스템'을 마련 중입니다. 이를 통해 월드컵 티켓 구매자 중 대기시간이 긴 분들은 FIFA를 통해 우선 인터뷰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은 논란을 정리하고 직접적인 혜택을 전면에 내세우며 중간선거 체제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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