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스토킹 위험 커질 듯" 술렁...카카오 '친구위치' 기능 직접 해보니

카카오가 새로 선보인 '친구위치' 기능을 둘러싸고 누리꾼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실시간 위치를 공유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반응과 함께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카카오맵은 지난 12일 '톡친구 위치공유'를 '친구위치'로 전면 개편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사용자가 공유를 끄지 않는 한 시간제한 없이 실시간 위치가 계속 노출된다는 점인데요.

지금 보고 계시는 화면은 제작진이 직접 시험한 영상입니다.

상대방의 현재 위치뿐 아니라 이동 방향과 속도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기능은 반드시 본인의 동의가 있어야만 실행되고, 원하면 즉시 중단하거나 잠시 위치를 숨길 수도 있습니다.

이용자 반응은 엇갈립니다.

"치매 가족 위치 확인에 유용하다", "아이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긍정 의견이 있는 반면,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 감시에 악용될 수 있다", "회사에서 강요하면 숨 막힐 것 같다", "스토킹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함께 나옵니다.

카카오는 "이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하도록 서비스를 꾸준히 보완·개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편의성과 사생활 보호 사이에서 부작용 우려는 여전한데요, 앞으로의 사용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ㅣ윤재희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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