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폰' 조롱받던 삼성 폰이....MZ세대들 뜨거운 호응 [지금이뉴스]

'아재폰' 조롱받던 삼성 폰이....MZ세대들 뜨거운 호응 [지금이뉴스]

2025.11.17.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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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한때 중장년층이 주로 쓰는 이른바 ‘아재폰’이라는 조롱 섞인 별명이 따라붙었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이미지가 상당 부분 옅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19~49세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삼성 갤럭시 vs 애플 아이폰 이미지 평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4.6%는 “갤럭시가 아재폰 이미지를 벗은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응답자의 65.7%는 “갤럭시가 이전보다 훨씬 세련돼졌다”고 평가해 디자인·감성 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그동안 ‘젊고 감각적인 브랜드’로 MZ세대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아이폰은 최근 이미지에 다소 균열이 생긴 모습입니다.

20대 초반 41%,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각각 33%가 “앞으로 아이폰을 쓰는 중장년층이 많아질 것 같다”고 응답하며 젊은층 전유물이라는 인식에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특히 ‘애플의 혁신성이 예전만 못하다’는 응답이 70.2%에 달해 기대감이 약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판매 흐름에서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올해 5월 출시된 ‘갤럭시 S25 엣지’의 1030세대 구매 비중이 삼성닷컴 사전 판매 기준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한국갤럽의 지난 7월 ‘스마트폰 관련 조사(2012~2025)’에서도 18~29세 갤럭시 사용자는 6%포인트 늘었고, 같은 연령대의 아이폰 사용률은 4%포인트 감소했습니다.

30대 역시 갤럭시는 증가, 아이폰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이미지 평가에서도 갤럭시 시리즈는 ‘스마트하다’(46.8%), ‘혁신 기능을 제공한다’(49.3%)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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