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익 해쳐" vs "흉물 두는 것 온당?"... 종묘 앞 고층 빌딩 논란[지금이뉴스]

"국익 해쳐" vs "흉물 두는 것 온당?"... 종묘 앞 고층 빌딩 논란[지금이뉴스]

2025.11.10. 오후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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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앞에 고층 건물을 세우겠다는 서울시의 개발 계획이 K-관광 부흥에 역행해 국익과 국부를 해치는 근시안적 단견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SNS에 올린 글에서, 상상도 못 했던 김건희 씨의 망동이 드러나더니 이제는 서울시가 코앞에 초고층 개발을 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이어 서울시의 계획을 놓고 종묘의 세계문화유산 지정이 해지될 정도로 위협적이라는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서울시는 더욱 신중하게 국민적 우려를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종묘 방문을 통해 서울시의 재개발 계획의 타당성을 따져보는 것은 물론, 이번 문제를 적절히 다룰 법과 제도 보완 착수도 지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 논란이 이어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김 총리가 직접 종묘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한다는 보도를 접했다며, 간 김에 세운상가 일대를 모두 둘러보라고 권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인이 찾는 종묘 앞에 더는 방치할 수 없는 도시 흉물을 그대로 두는 것이 온당하냐고 물었습니다.

이어 세운4구역 재개발은 종묘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며, 이를 가로막는 '고층 빌딩 숲'이라는 주장은 왜곡된 정치 프레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중앙정부가 나서 서울시를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있는 건 유감이라며, 김 총리에게 이른 시일 안에 만나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서울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공개 토론하자고 말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ㅣ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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