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볼륨 더 올려요" 맘다니, 대담한 도발...월가 '전전긍긍'

[자막뉴스] "볼륨 더 올려요" 맘다니, 대담한 도발...월가 '전전긍긍'

2025.11.06. 오전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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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보고 있는 걸 알고 있다"면서 "볼륨을 올리라"며 도발했습니다.

[조란 맘다니 / 뉴욕시장 당선인 : 도널드 트럼프, 당신이 보고 있는 걸 알고 있어요. 볼륨을 더 올려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고, 민주당이 일본의 자살 특공대인 가미카제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일본에서 가미카제 조종사에 관해 얘기했습니다. 민주당은 가미카제 같아서 필요하면 나라를 무너뜨릴 겁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가 뉴욕시장이 되면 연방 지원금을 끊을 수 있다고 위협해왔습니다.

맘다니의 급진적인 공약에 반대해온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 월가도 맘다니의 당선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AQR 자산 운용의 공동 창업자인 클리프 애즈니스는 SNS에 영화 '혹성탈출'의 마지막 장면을 올리며 맘다니의 당선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앤서니 폼플리아노 프로페셔널 자산운용 최고경영자는 "사회주의자가 뉴욕시장에 당선된 건 미친 짓"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맘다니를 마르크스주의자라고 불렀던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맘다니를 돕겠다며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제인 프레이저 시티그룹 CEO와 억만장자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도 협력 의사를 밝히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월가의 경제 전문가들은 앞으로 맘다니의 뉴욕시장 임기가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인 정치를 즐기는 트럼프 대통령과 정면으로 맞붙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ㅣ최고은
자막뉴스ㅣ박해진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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