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슈퍼 스타로...미국 정치권 큰 파장 예고 [자막뉴스]

단숨에 슈퍼 스타로...미국 정치권 큰 파장 예고 [자막뉴스]

2025.11.04. 오후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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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란 맘다니가 당선되면 100여 년 만에 가장 어린 뉴욕시장이자, 최초의 '무슬림' 시장이 탄생하게 됩니다.

34살의 맘다니는 인도계 무슬림으로, 어린 시절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건너온 이민자 출신입니다.

[조란 맘다니 / 미국 뉴욕시장 후보 : 제 정체성, 그리고 제 신앙을 바꿀 생각이 없습니다. 숨지 않고 당당히 나설 것입니다.]

주 의원으로 시작해 정계에 입문한 지 이제 4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파격적인 공약으로 단숨에 전국적인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화려한 언변에 SNS를 활용한 '입소문 마케팅'이 더해지면서 지지층은 열광했습니다.

[프라밋 쿠마르 / 맘다니 지지자 : 맘다니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요. 사람들이 원하는 정책을 선보이죠. 젊은이들은 바로 그런 걸 갈망하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의 위세에 짓눌려있던 민주당은 맘다니의 깜짝 등장으로 다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당장 '진보 진영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까지 거들고 나섰고, 오바마 전 대통령도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버니 샌더스 / 미국 상원의원 : 뉴욕에서의 승리는 미국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영감을 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정부의 지원을 끊을 수 있다고 압박했지만, 맘다니의 승리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전문가들은 결국 맘다니가 반 트럼프 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국 민주당은 맘다니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한경희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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