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뉴진스 주장 모두 ‘불인정’...조목조목 반박한 법원의 판결문

[자막뉴스] 뉴진스 주장 모두 ‘불인정’...조목조목 반박한 법원의 판결문

2025.11.04. 오전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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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경영권 찬탈 시도"…민희진 "억울"

'뉴진스 사태'는 민희진 전 대표의 지난해 기자회견에서 시작됐습니다.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 시도를 주장하며 사내 감사와 고소에 나섰고, 민 전 대표는 억울함을 호소했기 때문입니다.

[민희진 / 전 어도어 대표 (지난해 4월) : 전 경영권 찬탈을 계획하거나 의도하거나 실행한 적이 없어요.]

법원은 카카오톡 대화 등을 근거로 민 전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나가는 독립을 추진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뉴진스 부모를 내세운 여론전과 소송 준비, 투자자 접촉 정황 등을 들어 하이브의 감사가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감장까지 간 하니 '따돌림' 논란

뉴진스 멤버 하니가 국회 국감장까지 나왔던 '따돌림 논란'도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하니 / 뉴진스 멤버 (지난해 10월) : (다른 팀의) 매니저님이 저와 눈을 마주치고, 따라오는 멤버한테 '못 본 척 무시해' 라고 했어요. (김주영 대표는) 계속 넘어가려고 했어요.]

법원은 민 전 대표가 '무시해'란 표현을 먼저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상황이 과장돼 재구성된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CCTV에 다른 걸그룹 멤버가 인사하는 모습이 확인된 점도 하니가 인격권을 침해할 정도의 말을 들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봤습니다.

▶"다른 걸그룹, 뉴진스 콘셉트 표절"

[민희진 / 전 어도어 대표 (지난해 4월) : (다른 걸그룹이) 뉴진스 카피해서 나왔어요. 그럼 이제 나 버리겠다는 얘기잖아요. 나를 말려 죽일 거라는 얘기에요. 저의 생각이에요.]

하이브 산하 다른 걸그룹이 뉴진스 콘셉트를 베꼈다는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일부 비슷한 점이 있더라도 콘셉트를 그대로 옮겼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걸그룹의 콘셉트가 전속계약 상 상표권·지적재산권 등에 포함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법원 결정 이후에도 멤버들은 소속사 복귀를 거부했습니다.

휴일 마라톤 대회에 참석한 다니엘의 사진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는 등 대중의 관심은 여전하지만, 무대 복귀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ㅣ전자인
디자인ㅣ김효진
자막뉴스ㅣ이 선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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