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트럼프, 시진핑만 만나고 후다닥...다자외교는 혼신의 회피

[자막뉴스] 트럼프, 시진핑만 만나고 후다닥...다자외교는 혼신의 회피

2025.10.31. 오후 4: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경주 에이펙 정상회의 본회의 전날 '에어포스 원'을 타고 떠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기자가 한 달이나 이어진 '셧다운'에 대해 물었지만 답하지 않았습니다.

[기자 : 민주당과 셧다운(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에 대해서 협상할 계획이 있나요?]

백악관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신나는 음악이 울려 퍼지는 핼러윈 행사였습니다.

트럼프 부부가 큰 바구니를 들고 백악관 마당에서 아이들에게 초콜릿을 나눠줍니다.

정장에 빨간 모자를 쓰고 트럼프 대통령 옷차림을 흉내 낸 어린이도 등장했습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의 가족들도 줄을 서서 사탕을 받아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둘러 귀국했지만 한중일 등 에이펙 21개 회원국의 정상급 인사들 대부분은 본회의에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를 강하게 압박할 수 있는 양자회담은 선호하지만 이렇게 많은 나라 정상이 모이는 다자주의 체제는 꺼린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다음 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도 이미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토머스 기프트,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정치학과 부교수 :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와 유럽연합, 유엔 등 국제기구에 대해 매우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A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에이펙 본회의 불참이 미국 '일방주의'를 비판해온 시진핑 주석에게 관심을 집중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미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