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도 모르는 역대급 투자?...트럼프 선언에 다급한 부인 [지금이뉴스]

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00억 달러' 신규 투자 발언에 대해 약속한 적이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도요타의 우에다 히로유키 임원은 트럼프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미국 측과 투자 관련 협의를 했지만, 명시적으로 100억 달러를 약속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우에다는 트럼프 1기 당시 대미 투자 규모가 100억 달러 정도였다며, 같은 규모라고는 말하지 않았고 단지 이전과 마찬가지로 투자와 고용 창출을 계속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맥락에서 100억 달러라는 수치가 나온 것 같다며, 몇 년 동안 1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구체적으로 말한 적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트럼프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열린 주일 미국 대사관 만찬에서도 도요타의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트럼프와 잠시 대화했을 때도 투자 문제가 거론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끝난 뒤 "도요타가 미국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자동차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며 "도요타 차를 사라"고 말했습니다.


기자ㅣ김선중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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