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국 대통령을 총리로...백악관, 오기 후 수정

[자막뉴스] 한국 대통령을 총리로...백악관, 오기 후 수정

2025.10.29. 오후 5: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 여러분은 매우 강한 협상가라며 말문을 열었는데요.

지난 7월 큰 틀에서의 한미 무역협상 합의 이후 현재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3,500억 달러, 5백조 원 규모의 대미투자 구성 방식 등을 둘러싼 후속 협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미가 함께 일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이번 순방길에서 강조한 한미 조선업 협력도 다시 언급하면서 한국과의 오랜 유대를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조선의 대가가 됐다고 추켜세우면서 한국과 협력해 미국이 조선의 최강자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한국은 조선의 대가가 됐습니다. 우리는 필라델피아 조선소와 미국 내 여러 곳에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에서 함께 배를 만들고, 최고가 될 것입니다.]

CNN은 서울 특파원을 연결해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회담 소식을 생방송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CNN은 미국이 한국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정에 서명하지 못하고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는데요.

또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절대적인 권력과 지혜를 상징하는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해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에 맞는 선물을 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로이터와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무역협정이 곧 최종 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매우 특별한 관계를 강조하면서 조선업 협력을 부각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불발됐고,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주요 소식으로 전하며 무역 협상 타결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APEC 정상회의에 트럼프와 시진핑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이후 급변한 세계 무역 질서 속에서 APEC 의장국을 맡아 새로운 균형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APEC이 열리고 있는 경주는 유서는 깊지만 숙소가 부족한 도시라며 준비 부족을 지적했습니다.

APEC으로 2만 명이 경주에 모였지만 호텔을 찾지 못하는 숙박난이 이어지는 등 인프라가 부족했다며 2년 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 실패가 떠올랐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백악관은 한미 정상회담 유튜브 생중계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이 아닌 국무총리와 회담했다고 썼다가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홍상희 특파원이었습니다.

촬영ㅣ강연오
영상편집ㅣ임현철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