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는 쉽게 끝낼 수 있다" 트럼프 발언에 다시 요동치는 중동? [지금이뉴스]

"하마스는 쉽게 끝낼 수 있다" 트럼프 발언에 다시 요동치는 중동? [지금이뉴스]

2025.10.29. 오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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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저들이 이스라엘 군인 한 명을 죽여서 이스라엘이 반격했다"며 "그런 일이 일어나면 반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이스라엘군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지시에 따라 가자지구를 공습한 데 대한 입장 표명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즉시 강력한 공격을 가하라고 이스라엘군에 지시했습니다.

이는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부대를 공격한 정황에 따른 즉각적 대응이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항공기를 띄워 가자지구 내 가자시티, 칸유니스 등을 다시 공습했습니다.

AFP 통신은 가자지구 민방위 당국을 인용해 이번 공습으로 최소 3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조대가 폭격에 무너진 건물 잔해 속을 수색하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에 따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협상이 휴전을 넘어 종전으로 가는 2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하마스는 중동 평화에서 매우 작은 일부분일 뿐"이라며 "우리가 해야 한다면 하마스를 아주 쉽게 제거할 수 있고 그러면 하마스가 끝장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를 무력으로 궤멸하고 싶지 않아 평화구상에 합의했다며 하마스에 경고했습니다.

앞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미국 의회에서 취재진에 "휴전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사소한 충돌이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하마스나 다른 자가 가자지구 내에서 이스라엘 병사를 공격했다는 것을 안다"며 "이스라엘이 대응할 것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는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재개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발언은 휴전 중 무력행사에 대한 묵인이자 이스라엘에 대한 공개적 두둔으로 관측됩니다.

앞으로 미국이 휴전 합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일부 군사작전을 허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하는 만큼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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