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스라엘 '초강수'...휴전 18일 만에 중대 위기

[자막뉴스] 이스라엘 '초강수'...휴전 18일 만에 중대 위기

2025.10.29. 오전 09: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가자지구 곳곳이 다시 포성과 화염에 휩싸이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가자 북부에서 가장 큰 병원까지 공습을 받아 사상자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중동으로 날아와 평화 합의문에 서명한 지 꼭 보름 만입니다.

앞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안보 협의를 거쳐 가자지구에 대한 즉각적이고 강력한 공격을 지시했습니다.

직접적인 발단은 하루 전 하마스가 반환한 인질 시신의 확인 결과였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에 돌려받은 게 이미 2년 전에 수습한 유해의 일부로 확인됐다며, 이는 중대한 휴전 협정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다시 장례를 치르게 된 유가족의 절규도 공개됐습니다.

[리첼 차르파티 2023년 납치·살해된 인질 어머니 : 이 상황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없습니다. 단순한 고통이 아니라 계속되는 정서적 학대입니다.]

여기에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이 총격을 받았다는 보고까지 들어오자 이스라엘 정부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습니다.

[쇼시 베드로시안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하마스에 미칠 영향과 파장 측면에서 지금은 어떤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가 폐허로 변해 시신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의적인 지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이 휴전을 깨기 위해 구실을 찾고 있다고 비난하며 남은 13구의 시신 반환을 중단하겠다고 맞섰습니다.

하마스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를 골자로 하는 2단계 논의는 시작도 해보지 못한 채 가자지구 휴전이 중대한 위기에 빠졌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자막뉴스 | 박해진 안진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