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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오는 29일 부산에서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외교 당국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한미정상회담이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주간에 경주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특히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양국 외교실무진간의 소통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부산에서, 한국은 경주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한다고 엇갈린 행보를 보여 경주 APEC의 글로벌 홍보가 부족했던 것이 아니냐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23일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토요일 오전 워싱턴 DC를 출발해 말레이시아와 일본을 거쳐 한국 시간으로 29일 부산으로 이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튿날인 30일 아침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2기 출범 뒤 첫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백악관의 부산 정상회담 발표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백악관 발표와 한국 정부 입장 사이의 차이는 단순한 용어 선택의 혼선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공식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회담 장소를 부산이라고 밝혔지만, APEC 개최지인 경주를 포함하는 부산권 일정의 포괄적 표현이라는 것인데 미국 측은 해외 일정 발표 시 행정적 편의상 항공 입국 인근 도시나 주요 숙박지를 중심으로 표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타고 올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은 전날 일본을 거쳐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데, 김해국제공항은 행정구역상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2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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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양국 외교실무진간의 소통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부산에서, 한국은 경주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한다고 엇갈린 행보를 보여 경주 APEC의 글로벌 홍보가 부족했던 것이 아니냐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23일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토요일 오전 워싱턴 DC를 출발해 말레이시아와 일본을 거쳐 한국 시간으로 29일 부산으로 이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튿날인 30일 아침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2기 출범 뒤 첫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백악관의 부산 정상회담 발표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백악관 발표와 한국 정부 입장 사이의 차이는 단순한 용어 선택의 혼선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공식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회담 장소를 부산이라고 밝혔지만, APEC 개최지인 경주를 포함하는 부산권 일정의 포괄적 표현이라는 것인데 미국 측은 해외 일정 발표 시 행정적 편의상 항공 입국 인근 도시나 주요 숙박지를 중심으로 표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타고 올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은 전날 일본을 거쳐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데, 김해국제공항은 행정구역상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2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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