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국서 열리는 세기의 담판...미중 패권전쟁의 분수령

[자막뉴스] 한국서 열리는 세기의 담판...미중 패권전쟁의 분수령

2025.10.24. 오전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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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일부터 말레이시아와 일본, 한국을 잇따라 방문합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28일 일본에서 다카이치 신임 총리와 첫 미일 정상회담을 한 뒤 29일 부산으로 이동해 이재명 대통령과 양자 회담한다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 대한민국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에 참석하고, APEC CEO 오찬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미·APEC 정상 간 실무 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난 8월 26일, 워싱턴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 이후 두 달 만에 열리는 두 번째 정상회담입니다.

한미 무역협상을 매듭짓기 위한 고위 당국자 간 대면 협의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정상회담에서 최종 타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차례 '전액 선불' 투자를 요구해 온 트럼프가 분할 납입 등 한국의 입장을 어느 정도 수용할지가 관건으로 꼽힙니다.

집권 2기 첫 아시아 순방의 성과를 내기 위해 트럼프가 무역 합의가 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집권 2기 첫 정상회담도 열게 됩니다.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와 이에 맞선 미국의 100% 추가 관세 부과 등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중 무역전쟁의 결과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내일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포함한 아주 중요한 회담들에 참석하러 출발합니다. 우리는 아주 좋은 결과를 낼 것이고 모두가 매우 만족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에 앞서 말레이시아에서의 아세안 주요 회원국들과 만나 중국의 군사적·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는 행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1박 2일 방한 일정표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깜짝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미·중 정상의 13년 만의 동시 방한과 트럼프와 시진핑의 6년 만의 대좌가 성사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은 경주로 쏠릴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ㅣ강연오
영상편집ㅣ정치윤
자막뉴스ㅣ이미영 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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