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미군 빼도 별일 없어...LG·현대차 좀 손해 보면 돼" [지금이뉴스]

유시민 "미군 빼도 별일 없어...LG·현대차 좀 손해 보면 돼" [지금이뉴스]

2025.10.22.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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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한미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는 상황을 두고 “지금 사인 안 하면 미군 뺀다고 협박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유 전 이사장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시민낚시아카데미’에서 “윤석열(전 대통령)이 있었으면 지금 미국에 돈을 얼마나 퍼줬겠냐”며 “이 대통령이 ‘외국 군대 없이 자주 국방하는 것은 낡은 생각이다’라고 말한 것이 (미국에 대한) 응답처럼 들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에 대해서도 “(주한미군이) 철수해도 김정은이 쫄아 있어서 우리는 별로 상관이 없다”며 “북한은 전쟁이 나면 죽는다는 걸 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유 전 이사장은 '트럼프의 횡포가 너무 심하다', '깡패도 아니고 뭐냐'는 말에는 "깡패다. 한국이 (대미 투자 패키지) 3500억달러 사인 안 하니까, 현대 공장을 X진(망친) 것"이라면서 지난 9월 미국 이민관세단속국(ICE)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단속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ICE가 그냥 한 게 아니다. ‘뜨거운 맛 봐라’는 메시지였다”며 “우리는 LG랑 현대자동차가 좀 손해보면 된다. 아깝긴 한데...”라고 덧붙였습니다.

유 전 이사장은 일본의 대미 투자에 대해서도 “5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일본은 너무 웃긴다”며 “일본은 태평양전쟁 때를 빼면 대국하고 이렇게 뭘 해본 경험이 별로 없다. 근데 우리는 한나라 때부터 2000년 동안 중국 X들한테 시달리면서 노하우를 익혔다. 그래서 우리는 막 꿇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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