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착 심해"...캄보디아 경찰 범죄조직 '도피 조력자' 역할 의혹도 [Y녹취록]

"유착 심해"...캄보디아 경찰 범죄조직 '도피 조력자' 역할 의혹도 [Y녹취록]

2025.10.20. 오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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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전재홍 동작경찰서 경무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캄보디아 경찰이 범죄조직의 도피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속 소식이 알려지기도 전에 이미 이주를 한다든지 하는 게 여러 보도를 통해서 나왔는데 이런 경우에는 인터폴 공조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 이런 지적이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전재홍> 그런 의견도 있는데 사실 부패한 경찰이라도 모두 다 부패한 건 아닙니다. 그리고 이렇게 사건이 공개되고 오픈이 되면 범죄자의 뒤를 봐주던 경찰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지는 않습니다. 약간 빠지죠. 본인도 다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렇게 오픈이 되면 사실 저희가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은 더 넓어지는 거죠.

◇앵커> 그러면 과거 경험을 토대로 보시면 동남아 쪽에서 이런 사건에서 경찰 또는 권력층과 범죄 조직이 연루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까?

◆전재홍> 많이 있습니다. 많이 있고 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건에 대해서는 벌써 미국 국무부에서 조사한 걸 보면 굉장히 유착이 심하다고 나왔으니까 확인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캄보디아 정부가 우리 합동대응팀이 갔을 때 앞에서 메시지는 매우 협력하겠다. 협조적으로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협의하는 과정에서는 우리 측의 요구를 대부분 받아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전재홍> 제 경험상 과거 공산주의였던 국가들은 태국의 경찰이나 공권력들이 와서 활동하는 것을 굉장히 꺼립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는데 그래서 저희가 예전에 코리안 데스크 설치를 할 때도 베트남은 반대를 했습니다. 결국에는 베트남 코리안 데스크는 현지 공안으로 구성된 코리안 데스크가 설치가 됐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공산주의였던 국가들의 전통적인 특징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작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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