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표지에서 머리카락 실종?..."형편 없어" 펄펄 뛴 트럼프 [지금이뉴스]

잡지 표지에서 머리카락 실종?..."형편 없어" 펄펄 뛴 트럼프 [지금이뉴스]

2025.10.17.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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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가자 휴전 협정 중재 업적을 극찬한 기사 내용에도 불구하고 사진 촬영 각도가 맘에 들지 않는다며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에 공개적인 불만을 드러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지적한 사진은 다음달 10일자로 발간될 타임의 표지 사진입니다.

타임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발행 예고 포스팅을 보면 이번호 기사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휴전 중재를 높이 평가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다만 표지 사진은 강한 햇살 아래 트럼프 대통령이 서 있는 모습을 아래에서 찍은 탓에 그의 백발 머리 일부분이 햇빛과 겹쳐 잘 보이지 않고 목주름은 상대적으로 부각돼 보입니다.

가디언은 이번 사진이 "그의 턱과 목에 친절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타임은 나에 관해 비교적 좋은 기사를 썼지만 사진은 아마도 역대 최악일지도 모른다"며 "내 머리카락은 사라졌고 머리 위쪽에 왕관처럼 보이는 무언가를 떠다니게 했는데 무척이나 작다. 너무나 이상하다"고 불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아래에서 찍는 촬영 각도를 절대 좋아하지 않는데 이번 사진은 정말 형편없다"고 직격했습니다.

러시아도 트럼프 대통령 편을 들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을 통해 "놀랍다며" "어디가 아프거나 악의, 증오로 가득 찬 사람만이 이러한 사진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달리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실은 트럼프의 불평을 비꼬는 듯 타임의 트럼프 대통령 사진에 목 주름 부분을 모자이크해 이를 엑스에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출처ㅣ타임 X 캡처
출처ㅣ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실 X 캡처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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