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무료 항공권 받아 해외로...그 때부터 시작된 지옥

[자막뉴스] 무료 항공권 받아 해외로...그 때부터 시작된 지옥

2025.10.17. 오전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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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조직 총책 A 씨 등 3명은 지난 2019년 입수한 대량의 개인정보로 '복권 사이트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뿌렸습니다.

가짜 복권사이트를 운영하고, 피해자 돈을 빼돌리는 사무실을 베트남과 필리핀, 광주와 대전에 차렸습니다.

친분이 있는 지인에게 접근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며 조직원으로 끌어들였고, 구인 사이트에 '고수익 아르바이트' 홍보 글을 올려 유인하기도 했습니다.

해외 사무실에서 일할 조직원에게는 항공권을 제공했습니다.

수사에 대비한 조직 관리도 치밀했습니다.

해외 조직원 여권을 빼앗아 무단이탈을 막았고 일을 그만두고 귀국하려면 가지고 있는 사진과 연락처 등을 모두 지워 흔적이 남지 않게 했습니다.

가상 사설 접속망, VPN이나 타인 명의로 된 이동통신망을 사용해 인터넷 접속 위치를 숨기고 경찰 추적을 피했습니다.

조직원은 월급 250만 원을 받거나, 피해자에게서 뜯은 돈 일부를 수당으로 받았습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와서 확인해봐라, 여기는 안전하다', 이것은 가는 순간 모든 연락체계와 본인의 안위 자체가 치명적인 손상이 간다는 인식을 분명히 가질 필요가 있는 것이죠.]

사기 피해자는 2백여 명, 피해 금액은 백억 원이 넘었습니다.

사기와 범죄단체 활동 등 혐의로 기소된 조직원 8명에게 지난달 1심 법원은 징역 7년에서 2년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영상편집ㅣ전재영
디자인ㅣ윤다솔
자막뉴스ㅣ이 선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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