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국 향한 강압 시도"...中이 때린 트럼프 최대 관심사

[자막뉴스] "한국 향한 강압 시도"...中이 때린 트럼프 최대 관심사

2025.10.17. 오전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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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워싱턴DC에 도착하면서 관계부처 수장들이 협상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김 실장은 지금까지 가장 진지하고 건설적인 협상 분위기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 미국이 많은 양보를 할 것 같죠. 그럼? 미국이 그렇게 열흘 안에 어떤 결과가 있을 거라고 예상하는 것은, 미국 입장에서 우리와 협상하는 것을 중간 점검할 것인데, 우리에게 나쁘지 않은 사인으로 읽고 있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백악관 예산관리국입니다.

앞서 도착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과 50여 분 동안 만나 한미 조선 협력, '마스가'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김정관 산업 장관은 '마스가'에서 추진할 구체적 프로젝트에 대해 건설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 OMB(백악관 예산관리국)가 조선업 프로젝트에 굉장히 중요한 부처입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조선 산업 협력이 가지는 의미 이런 쪽에 대해서 서로 인식을 좀 공유했으면 좋겠다….]

3,500억 달러, 약 2백조 원 규모의 대미투자에 대해 우리 정부가 요구한 무제한 한미 통화스와프 논의에 진전이 없자, 한미 조선 협력으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미 국무부는 최근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한 건 한미 조선 협력을 약화하려는 시도라고 비난하고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주 APEC을 앞두고 한미 양국이 협상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500억 달러 선불 투자가 미국의 입장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 설득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관심사인 '마스가' 프로젝트로 미국에서 총력전에 나서면서 조만간 관세협상이 최종 타결에 도달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ㅣ강연오
영상편집ㅣ최연호
자막뉴스ㅣ이 선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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