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푸틴, 서늘한 경고 후...바뀐 트럼프 '전격 발표'

[자막뉴스] 푸틴, 서늘한 경고 후...바뀐 트럼프 '전격 발표'

2025.10.17. 오전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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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놓고 대립하던 미·러 정상이 전격적으로 통화했습니다.

2시간의 통화를 마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생산적인 대화였고 좋은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주 미·러 고위급 회의를 한 뒤 푸틴 대통령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토마호크 지원 문제 등을 포함한 구체적 논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토마호크는 최대 사거리가 2,500㎞에 달해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까지 사정권에 둘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매튜 사빌 /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국장 : 토마호크가 실제로 제공된다면 이 무기의 사거리와 정확성 때문에 러시아는 걱정거리가 생길 것입니다.]

앞서 러시아는 미국이 토마호크를 지원하면 미·러 관계 회복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토마호크를 포함한 장거리 미사일의 즉각적인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요구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토마호크를 지원하더라도, 확전을 막기 위해 표적 선정을 엄격히 통제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트럼프-젤렌스키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를 대규모로 공습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민간 시설 공격에 대응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드론 300여 대와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 등 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2차 정상회담을 예고한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과 토마호크 지원과 대러 추가 제재에 대한 조율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ㅣ유현우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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