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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오른 서울 성동구.
대책 발표 가능성이 흘러나온 지난달부터 매매 거래가 속속 체결됐지만, 규제 발표 다음 날엔 상담 전화만 간간이 올뿐 비교적 한산합니다.
[조진호 / 서울 성동구 공인중개사 : (지금 전화 문의 많이 오나요?) 거의 없어요. 간혹 규제책에 대해 문의 있고, 매도하려 했는데 시기를 놓쳤다는 분들이 언제쯤 이면 시기가 좋겠냐, (그 정도 있습니다.)]
인근 마포구 일대.
실거주 의무가 생기는 20일 이전 갭 투자 가능 여부 문의가 종종 오는 가운데 일대 공인중개사들은 앞으로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질 거라고 예상합니다.
[서울 마포구 공인중개사 : 20일 전에 빨리 계약하려는 분들은 서두르는 것 같고 솔직히 1주택자는 빨리 팔 필요가 없잖아요. 빨리 팔 필요가 없으니까 당연히 가격은 올릴 거고.]
안 그래도 잠잠했던 노원·도봉구 등 서울 외곽지역은 강남급 규제로 거래가 꽁꽁 묶일 조짐입니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아 LTV 강화 타격이 큰 가운데 획일적 규제에 대한 불만도 높습니다.
[서울 도봉구 공인중개사 : 마용성 같은 데는 그동안 상승 폭이 있었으니까 규제라도 이해가 하지만 여기는 전혀 없었잖아요. 거래도 안 되고 가격도 오르지 않는 그런 상황인데….]
대출 규제 시행 첫날임에도 은행 창구는 비교적 차분한 편이었습니다.
대출 가능 한도를 묻는 문의가 다소 늘었지만, 이미 대책 발표 전 막차 수요가 몰리며 실수요자들이 서둘러 움직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현용 / 우리은행 홍보팀 팀장 : 평소보다 한도나 상담 수요가 있었는데 하루 지난 오늘서부터는 평소와 다름없이 창구가 많이 붐비진 않았습니다.]
이번 초강력 규제로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매매 거래는 급감하고 집값도 당분간은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책이 당장 과열을 식히는 효과는 있겠지만, 길게 지속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무엇보다 현금부자만 집 살 수 있는 구조가 되고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어려워졌다는 비판이 큰 가운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영상기자ㅣ박진수 김광현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책 발표 가능성이 흘러나온 지난달부터 매매 거래가 속속 체결됐지만, 규제 발표 다음 날엔 상담 전화만 간간이 올뿐 비교적 한산합니다.
[조진호 / 서울 성동구 공인중개사 : (지금 전화 문의 많이 오나요?) 거의 없어요. 간혹 규제책에 대해 문의 있고, 매도하려 했는데 시기를 놓쳤다는 분들이 언제쯤 이면 시기가 좋겠냐, (그 정도 있습니다.)]
인근 마포구 일대.
실거주 의무가 생기는 20일 이전 갭 투자 가능 여부 문의가 종종 오는 가운데 일대 공인중개사들은 앞으로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질 거라고 예상합니다.
[서울 마포구 공인중개사 : 20일 전에 빨리 계약하려는 분들은 서두르는 것 같고 솔직히 1주택자는 빨리 팔 필요가 없잖아요. 빨리 팔 필요가 없으니까 당연히 가격은 올릴 거고.]
안 그래도 잠잠했던 노원·도봉구 등 서울 외곽지역은 강남급 규제로 거래가 꽁꽁 묶일 조짐입니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아 LTV 강화 타격이 큰 가운데 획일적 규제에 대한 불만도 높습니다.
[서울 도봉구 공인중개사 : 마용성 같은 데는 그동안 상승 폭이 있었으니까 규제라도 이해가 하지만 여기는 전혀 없었잖아요. 거래도 안 되고 가격도 오르지 않는 그런 상황인데….]
대출 규제 시행 첫날임에도 은행 창구는 비교적 차분한 편이었습니다.
대출 가능 한도를 묻는 문의가 다소 늘었지만, 이미 대책 발표 전 막차 수요가 몰리며 실수요자들이 서둘러 움직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현용 / 우리은행 홍보팀 팀장 : 평소보다 한도나 상담 수요가 있었는데 하루 지난 오늘서부터는 평소와 다름없이 창구가 많이 붐비진 않았습니다.]
이번 초강력 규제로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매매 거래는 급감하고 집값도 당분간은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책이 당장 과열을 식히는 효과는 있겠지만, 길게 지속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무엇보다 현금부자만 집 살 수 있는 구조가 되고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어려워졌다는 비판이 큰 가운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영상기자ㅣ박진수 김광현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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