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는 제대로 교육을 안 해서?...한국 탓으로 돌린 캄보디아 [지금이뉴스]

납치는 제대로 교육을 안 해서?...한국 탓으로 돌린 캄보디아 [지금이뉴스]

2025.10.16. 오후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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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최근 한국인을 노린 납치·감금·살인 등 강력 범죄가 잇따르자 한국 정부가 일부 지역의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현지 관광업계가 “범죄와 관광을 구분해야 한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셈 속헹 캄보디아 한국관광가이드협회장은 프놈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할 일은 자국민에게 온라인 사기의 전형적인 수법, 특히 고액 일자리 제안을 미끼로 한 사기 그리고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을 더 잘 교육하는 것"이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희생자들은 대부분 불법 일자리에 지원한 사람들"이라면서 "한국 정부가 범죄와 관광을 구분하지 않은 점이 안타깝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한국인 대학생 사망 사건 이후 현지에서 감금된 한국인이 추가로 확인되자, 16일 0시부로 캄폿주 보코산과 스바이리엥주 바벳시, 반테이민체이주 포이펫시에 4단계 흑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또 시하누크빌주에는 3단계 적색경보를, 일부 주(웃더민체이·프레아비히어·바탐방 등)에는 특별여행주의보를 유지했습니다.

나머지 전 지역은 2단계 황색경보로 여행 자제가 권고됩니다.

외교부는 “여행금지 지역 방문 시 여권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해당 지역 여행 계획이 있는 국민들은 일정을 취소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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