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중국은 신뢰 불가" 이례적 기자회견까지...초강수 꺼낸 미국

[자막뉴스] "중국은 신뢰 불가" 이례적 기자회견까지...초강수 꺼낸 미국

2025.10.16. 오전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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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이례적으로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에 나선 건 세계 경제를 통제하려는 시도라고 비난했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 분명히 말하자면, 이는 미국만을 겨냥한 조치가 아닙니다. 이런 조치가 시행될 경우 전 세계에 적용될 겁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발표는 글로벌 공급망 장악을 위한 권력 쟁탈에 불과합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미중 무역 협상 전략에 그치지 않고 세계 공급망을 장악하기 위한 계획의 일부라며 동맹국들도 미국과 함께 중국에 대항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결국 중국 경제가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라며 동맹국이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 재무부 장관 : 착각하지 마세요. 이것은 '중국 대 세계'의 구도입니다. 중국은 전 세계에 용납할 수 없는 수출 통제를 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명령과 통제의 경제체제이고, 우리와 동맹국들은 그 어떤 명령도 통제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이 신뢰할 수 없는 파트너가 된다면 세계는 중국 경제와 디커플링, 분리할 수 밖에 없다며 신속하게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날 것으로 본다며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미국 무역대표와 재무장관이 동맹국을 향해 행동을 요구하고 나선 건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이 동맹국에 공동 행동을 촉구하면서 미·중 갈등 증폭 우려 속에 우리 정부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ㅣ강연오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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