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선거 폭망' 여파 이어 휘청...자민당 당혹스런 분위기

[자막뉴스] '선거 폭망' 여파 이어 휘청...자민당 당혹스런 분위기

2025.10.14. 오전 08: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공명당이 자민당과의 결별을 선언하면서 자민·공명 연립 여당은 26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사이토 데쓰오 / 공명당 대표 : 자민·공명 연합 정권과 관련해 일단 백지화하고 지금까지의 관계를 모두 정리하겠습니다.]

자민당 의석은 중의원 전체 465석 중 과반인 233석에 못 미치는 196석.

24석의 공명당이 빠져나가면서 자민당은 당혹스러운 기색이 역력합니다.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여겨온 야당의 후보단일화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148석의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제3야당인 국민민주당 대표를 지지할 수 있다고까지 말하며 야권 단합을 연일 외치고 있습니다.

[노다 요시히코 / 입헌민주당 대표 : 제1, 2, 3야당이 확실히 뭉치면, 틀림없이 자민당의 196석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여러 의미에서 무슨 일이 날지 모릅니다.]

국민민주당은 단일화를 위해서는 정책 방향이 일치해야 한다며 일단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다마키 유이치로 / 국민민주당 대표 : 안보와 관련한 생각을 정리해서 국민민주당의 생각과 보조를 맞출 수 있는지 당내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일본유신회 역시 단일화 참여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으며 추이를 살피고 있습니다.

공명당은 야권이 단일화하면 협력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면서도, 자민당이 공명당의 개혁안을 모두 수용하면 연립 여당에 복귀할 수 있다는 이른바 '양다리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입헌민주당과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이 조만간 3당 대표 회담을 하기로 하면서,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총리지명선거를 위한 임시국회가 20일쯤 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앞으로 1주일 동안 일본 정국은 한치를 내다보기 힘들 만큼 거세게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영상편집ㅣ사이토
자막뉴스ㅣ이 선 고현주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