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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조엘 모키어(79)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지난 수십 년간 놀라운 성장을 이룬 한국의 경제 전망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한국은 지금까지 해온 것을 지속해야 한다"라고 제언했습니다.
모키어 교수는 현지시간 13일 기자회견에서 한국경제의 성장 둔화 해법에 관한 한국 취재진 질의에 "한국에서 이런 질문이 나온다는 게 다소 아이러니하다"며 이처럼 답했습니다.
모키어 교수는 "한국은 1950년대 매우 낮은 1인당 국민소득에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기적적으로 성장한 부유하고 평화로운 국가"라며 "내가 걱정하는 국가는 북한, 미얀마 등과 같은 국가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사학자인 모키어 교수는 기술 진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전제 조건을 파악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모키어 교수는 한국의 저출산 문제가 성장을 정체시킬 수 있는 우려 지점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한국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국경을 개방하고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모키어 교수는 "한국은 인구 통계적 문제를 제외하고는 성장이 지속할 수 없는 특별한 이유를 보지 못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모키어 교수는 "인공지능(AI)이 인류를 멸종으로 몰아넣고 지구를 장악할 것이란 생각은 사람들이 디스토피아 공상과학 소설을 너무 많이 읽었기 때문"이라며 "그런 종류의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가 일자리를 없앨 것이란 주장에 대해서도 작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다론 아제모을루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의 주장을 인용하며 "AI는 사람들을 더 흥미롭고 더 도전적인 일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이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모키어 교수를 비롯해 필리프 아기옹(69), 피터 하윗(79) 등 3인을 선정했습니다.
왕립과학원은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들은 혁신이 어떻게 더 큰 진보를 위한 원동력을 제공하는지 설명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기자: 박영진
오디오: AI앵커
자막편집: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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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키어 교수는 현지시간 13일 기자회견에서 한국경제의 성장 둔화 해법에 관한 한국 취재진 질의에 "한국에서 이런 질문이 나온다는 게 다소 아이러니하다"며 이처럼 답했습니다.
모키어 교수는 "한국은 1950년대 매우 낮은 1인당 국민소득에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기적적으로 성장한 부유하고 평화로운 국가"라며 "내가 걱정하는 국가는 북한, 미얀마 등과 같은 국가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사학자인 모키어 교수는 기술 진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전제 조건을 파악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모키어 교수는 한국의 저출산 문제가 성장을 정체시킬 수 있는 우려 지점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한국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국경을 개방하고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모키어 교수는 "한국은 인구 통계적 문제를 제외하고는 성장이 지속할 수 없는 특별한 이유를 보지 못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모키어 교수는 "인공지능(AI)이 인류를 멸종으로 몰아넣고 지구를 장악할 것이란 생각은 사람들이 디스토피아 공상과학 소설을 너무 많이 읽었기 때문"이라며 "그런 종류의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가 일자리를 없앨 것이란 주장에 대해서도 작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다론 아제모을루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의 주장을 인용하며 "AI는 사람들을 더 흥미롭고 더 도전적인 일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이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모키어 교수를 비롯해 필리프 아기옹(69), 피터 하윗(79) 등 3인을 선정했습니다.
왕립과학원은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들은 혁신이 어떻게 더 큰 진보를 위한 원동력을 제공하는지 설명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기자: 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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