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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관세 부과를 발표하기 직전, 암호화폐 시장에서 18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청산 사태가 발생해 사전 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트루스 소셜에 글이 올라오기 전, 거대한 '고래(whale)' 계정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매도 포지션을 잡은 정황이 포착되었기 때문입니다.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11월 1일부터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100%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발표 직후 뉴욕증시와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며 시장이 요동쳤습니다.
비트코인은 수 분 만에 8% 이상 하락했고 알트코인 상당수는 시가의 4분의 1을 잃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급락이 실제 발표 수 시간 전부터 이미 예고된 듯한 움직임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온체인 분석 자료와 파생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의 '트루스 소셜' 게시물이 올라오기 이틀 전부터 비트코인의 오래된 지갑으로 알려진 주소가 대규모 숏 포지션을 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발표 30분 전에는 기존 포지션의 노출 규모를 두 배로 늘렸다는 보고도 나온 가운데, 단순한 예측 거래라 보기 어려운 사전 정보 기반의 포지셔닝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내부 정보를 미리 알고 거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당 거래 이후 결과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레버리지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며 약 180억~19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시장 유동성도 급감하면서 파생상품 시장 전반이 극심한 변동성에 빠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관세 발표에 따른 시장 반응이라 보기 어렵고, 특정 세력이 사전 정보를 이용해 시장을 교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계정은 발표 직후 막대한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공식 기관의 조사나 확인이 없으며, 의혹은 엑스(X) 분석가들의 주장과 2차 보도를 중심으로 제기된 상태여서 내부정보 유출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신중론도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트럼프의 트루스 소셜에 글이 올라오기 전, 거대한 '고래(whale)' 계정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매도 포지션을 잡은 정황이 포착되었기 때문입니다.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11월 1일부터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100%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발표 직후 뉴욕증시와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며 시장이 요동쳤습니다.
비트코인은 수 분 만에 8% 이상 하락했고 알트코인 상당수는 시가의 4분의 1을 잃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급락이 실제 발표 수 시간 전부터 이미 예고된 듯한 움직임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온체인 분석 자료와 파생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의 '트루스 소셜' 게시물이 올라오기 이틀 전부터 비트코인의 오래된 지갑으로 알려진 주소가 대규모 숏 포지션을 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발표 30분 전에는 기존 포지션의 노출 규모를 두 배로 늘렸다는 보고도 나온 가운데, 단순한 예측 거래라 보기 어려운 사전 정보 기반의 포지셔닝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내부 정보를 미리 알고 거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당 거래 이후 결과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레버리지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며 약 180억~19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시장 유동성도 급감하면서 파생상품 시장 전반이 극심한 변동성에 빠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관세 발표에 따른 시장 반응이라 보기 어렵고, 특정 세력이 사전 정보를 이용해 시장을 교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계정은 발표 직후 막대한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공식 기관의 조사나 확인이 없으며, 의혹은 엑스(X) 분석가들의 주장과 2차 보도를 중심으로 제기된 상태여서 내부정보 유출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신중론도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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