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대법원장을 감금하고 있어요" 아수라장...조희대 출석 국감 현장

[자막뉴스] "대법원장을 감금하고 있어요" 아수라장...조희대 출석 국감 현장

2025.10.13. 오후 2: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오늘 오전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 조희대 대법원장이 출석했는데요.

화면으로 보겠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장으로 들어옵니다.

두 차례 청문회에 불출석한 뒤 대법원 국정감사엔 출석한 건데요.

조 대법원장은 인사말에서, 법관을 증언대에 세운 예를 찾기 어렵다며 민주당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희대 / 대법원장 : 저는 대법원장으로 취임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오직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직무를 수행해 왔으며 정의와 양심에서 벗어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삼권분립 체제를 가지고 있는 법치국가에서는 재판사항에 대하여 법관을 감사나 청문회 대상으로 삼아 증언대에 세운 예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관례대로라면 이렇게 인사말이 끝난 뒤 대법원장은 자리를 떠났는데요.

하지만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증언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면서 여야는 고성으로 맞섰습니다.

[추미애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우선 조희대 대법원장님에 대한 질의와 응답을 진행하는데 모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질의는 총 7분의 의원님들께서 하시되….]

"대법원장을 감금하고 있어요."
"뭘 감금해요!"
"감금이죠, 이게 지금!"

자리를 지킨 조 대법원장에게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은 이재명 대통령 재판, 한덕수 전 총리 만남 여부를 추궁했고요.

조 대법원장을 희화화한 사진을 공개하는 촌극도 빚어졌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만과 특권의식으로 비칠 뿐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우리 대법원장님 여기에 대한 의견 어떠십니까?]

[조희대 / 대법원장 : …….]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조희대 대법원장. 그러면 한덕수와 만난 적 있습니까? 조희대 대법원장, 묻습니다.]

[조희대 / 대법원장 : …….]

앵커: 이세나
자막뉴스: 박해진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