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얼마나 심각하기에"...캄보디아 쓰레기통서 쏟아진 여권 [지금이뉴스]

“납치 얼마나 심각하기에"...캄보디아 쓰레기통서 쏟아진 여권 [지금이뉴스]

2025.10.13.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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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감금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현지에서 다수의 여권이 버려진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해하면 무서운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여러 나라 여권 사진이 게시됐습니다.

작성자는 “캄보디아 쓰레기통에서 나온 여권”이라고 설명했는데, 해당 사진이 확산하자 “여행객이 여권을 버릴 이유가 없다”, “납치가 얼마나 심각한 거냐” 등 불안과 우려의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일부는 "자기 목숨은 자기가 지켜야 하니 위험한 나라는 가지 말자", "정부에서 캄보디아 여행 자체를 금지해야 한다" 등 경각심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인을 상대로 한 취업 사기, 감금, 고문 사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고수익 해외취업’을 미끼로 현지 범죄조직에 끌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8월에는 박람회 참석을 위해 출국한 20대 대학생이 납치·고문 끝에 사망했고, 지난달에는 수도 프놈펜 한복판에서 50대 한국인 남성이 납치·고문을 당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외교부는 10일 오후 9시부로 기존 2단계 여행자제 지역이던 프놈펜 지역 여행경보를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하며, 긴급한 용무가 아니라면 캄보디아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출처ㅣ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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