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무려 320km' 웅장한 규모... 바다 밑 발견된 자원의 정체

[자막뉴스] '무려 320km' 웅장한 규모... 바다 밑 발견된 자원의 정체

2025.10.11. 오전 08: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북대서양에서 바다 아래 물을 채취하고 있습니다.

앞서 수심 400m 아래 해저 퇴적물을 정밀 분석해 거기서 순도 높은 물을 찾아냈습니다.

이 물이 들어있는 대수층은 뉴저지 해안에서 매사추세츠 해안까지 무려 320km에 걸쳐 있습니다.

특히 물의 짠 농도가 바닷물의 15분의 1에 불과합니다.

염분을 제거하는 담수화 과정이 훨씬 쉽고 저렴해진다는 뜻입니다.

[브랜든 듀건 탐사팀 공동 수석 과학자 : 제한된 정보에 근거하더라도 뉴욕시에 최대 800년간 식수와 담수를 공급할 수 있을 만큼의 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물과 퇴적물 표본을 분석하며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제즈 에버레스트 탐사팀 프로젝트 매니저 : 물의 연대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다양한 지구화학적 기법을 활용해 물의 연대를 측정합니다. 암석과 퇴적물, 그리고 물 자체에서 발견되는 생명체를 연구하는 미생물학자들도 있습니다.]

여기 저장된 물은 빙하기 때 녹은 빙하가 육지에서 바다로 흘러가면서 바닷물 속에 갇혔다는 가설이 유력합니다.

문제는 이 거대한 수자원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활용법을 찾는 것입니다.

[롭 에반스 우즈 홀 해양연구소 지구물리학자 : 이런 자원을 이해하고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할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그것이 주요 육상 공급원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아직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엔은 앞으로 5년 안에 전 세계 담수 수요가 공급량을 40%나 초과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이번 발견은 기후변화로 인류의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가 된 물 부족 문제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은비 고현주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