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셧다운에 인질 잡힌 美 경제...실시간 붕괴 중

민주당 지지층은 줄곧 민주당에 트럼프 행정부에 강력히 맞서달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민주당에게 셧다운은 행정부에서 일부 통제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기회입니다.

민주당의 핵심 요구사항은 만료 예정인 공공 의료보험 보조금 연장인데 공화당은 정부 재개 이후에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주장합니다.

공화당은 기회의 순간을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추진해 온 연방 공무원 감축을 더 확대할 기회라고 여깁니다.

과거 셧다운 때는 양당이 업무재개를 위해 적극적인 협상에 나섰지만 지금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서로를 비난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존슨 / 미국 하원의장(공화당) : 그들은 이 문제를 의료보험 문제로 만들려고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의회가 계속 운영되도록 해서 의료보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리는 항상 그렇게 할 계획이었습니다.]

[하킴 제프리스 /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그들의 행동이 트럼프 공화당의 정부 폐쇄를 종식하기 위해 필요한 양당 협상에 전혀 관심이 없음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결 노력은커녕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영구적인 예산 삭감을 단행할 겁니다. 유감스럽게도 민주당 프로그램만 삭감할 예정이에요. 그럴 만도 하죠.]

셧다운이 한 주간 지속될 때마다 미국 경제 성장률이 최대 0.2%p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셧다운이 끝나면 경제는 다시 회복하는 흐름을 보이고, 그래서 주식 시장이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대량 해고가 실현될 경우에는 피해가 장기화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자막뉴스ㅣ이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