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셧다운 속 태세 전환...심상찮은 민심에 트럼프 '노림수'

트럼프 대통령이 10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던 중대형 트럭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11월로 연기했습니다.

의약품에 대한 100% 관세도 기업들과의 협상을 이유로 연기됐고, 역시 10월부터 부과한다던 가구 등에 대한 관세도 연기된 것으로 보입니다.

셧다운 사태로 정치권은 물론, 주식 시장과 국민 여론이 민감해진 상황에서 정치적,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림수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셧다운 사태 이후 달러화가 흔들리면서 안전 자산인 금과 대체 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로 갈등 중이던 브라질 룰라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해 조만간 만나기로 했고, 캐나다 카니 총리와도 곧 정상회담을 진행합니다.

[제랄두 알크민 / 브라질 부통령 : 룰라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는 긍정적이었고, 좋은 교감이 있었으며 유익했습니다.]

일단 셧다운 사태 속에 근거리의 미주 국가들을 상대로 무역 전쟁의 전열 재정비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셧다운 해법에 대해선, 백악관은 민주당이 내건 공공의료보험 정책 복원 등이 "불법 이민자를 돕기 위한 것"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셧다운에 따른 공무원 해고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해고 대상을 계속 협의 중이라며 압박을 강화했습니다.

셧다운이 계속되면 다음 주부터는 미군 인력 130만 명에 대한 급여 지급이 중단돼 미국 정부의 기능 마비가 심해질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ㅣ최고은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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