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우크라전서 실험했던 미사일 '진화'...우리 방공망 위협

[자막뉴스] 우크라전서 실험했던 미사일 '진화'...우리 방공망 위협

2025.10.06.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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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공기가 그려진 ICBM, 즉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9' 옆을 군 간부들과 함께 웃으며 지나갑니다.

주변에는 ICBM을 비롯해 단거리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미사일이 전시돼 있습니다.

우리의 방위산업 박람회에 해당하는 북한의 무장 장비 전시회로 올해로 세 번째 열리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한미 핵 동맹이 급진적인 진화를 통해 위험천만한 훈련을 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 위원장은) 우리 나라와 지역 나라들의 안전에 현실적이며 심각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는 미국의 '무력증강 책동'의 진목적에 대하여 분석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국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주시하고 있다며, 그에 상응해 중요 표적에 특수자산을 할당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습니다.

전시회에서는 극초음속 활공체 모양의 탄두를 장착한 '화성-11마'라는 이름의 미사일도 포착됐는데, 김 위원장이 말한 '특수자산'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화성-11'형은 북한의 대표적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KN-23으로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실전 시험을 마친 북한이 극초음속 탄두를 얹어 개량한 것으로 보여 우리 방공망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처럼 군사력 과시에 나서는 건 북미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합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김정은 위원장의 강력한 군사적 맞대응 메시지가 트럼프의 거래 본능을 자극해서 전격 회동을 촉진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 힘든 상황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즉 김정은 위원장의 강경 메시지가 오히려 '긴장 완화 거래'의 동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대통령실은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과 관련해 평화와 안정을 위한 대화와 협력의 길에 동참하길 바란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영상편집: 최연호
디자인: 정하림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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