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최후통첩' 날린 트럼프...하마스 "인질 전원 석방 동의"

[자막뉴스] '최후통첩' 날린 트럼프...하마스 "인질 전원 석방 동의"

2025.10.04. 오전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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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요일 저녁 6시까지 평화구상을 수용하라고 최후통첩하자,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 하마스는 이 구상을 수용해 평화적 방식으로 번영을 향해 나아갈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거부하면 불행하게도 결과는 매우 비극적일 것입니다.]

하마스는 6시간 만에 곧바로 응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제안에 포함된 인질 교환 방식에 따라, 모든 인질의 석방에 동의한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합의가 성립되면 72시간 안에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인질이 풀려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달 29일) : 하마스가 받아들일 경우 인질 전원을 즉시 석방하되 어떠한 경우에도 72시간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가자지구에 남은 이스라엘 인질은 48명으로 이 가운데 20명 정도가 생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등 1,950명을 풀어줘야 한다는 항목도 포함돼 있습니다.

하마스는 또, 국민적 합의와 아랍권의 지지를 바탕으로 가자지구 행정을 독립 기구에 이양하는 것도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평화구상에 담긴 다른 조항에 대해서는 국제법 결의에 기반해야 한다면서 추가 협상을 요구했습니다.

트럼프의 평화구상 20개 항에는 인질 석방과 통치 체제는 물론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의 철군이라는 민감한 문제도 포함돼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지난달 29일) : 하마스를 무장 해제하고 가자를 비무장화할 국제기구 설립이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지를 보여줘서 감사합니다.]

이와 관련해 하마스의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의 점령이 끝나기 전에는 무장해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의 성명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면서 하마스가 평화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며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폭격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가자 전쟁에서는 지금까지 6만6천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자막뉴스 | 김서영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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