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국 입국하려다 '당황'...끝나지 않은 여파에 곳곳 소동

[자막뉴스] 한국 입국하려다 '당황'...끝나지 않은 여파에 곳곳 소동

2025.10.01. 오전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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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단속원들이 거리를 돌며 손으로 과태료 청구서를 써내려갑니다.

원래는 단말기로 차량 번호판만 촬영하면 자동으로 스티커가 출력됐지만 전산 장애로 시스템이 먹통이 됐기 때문입니다.

[박동규 / 서울 서초구청 주차 단속원 : 지금은 수기로 하니까 조금씩 틀릴 수도 있고, 비가 많이 오거나 그러면 이 종이가 떨어져 버리지.]

여기에 민원 처리 시스템에도 문제가 생겨, 공무원들이 일일이 유선으로 불법 주정차 신고를 접수해 단속원에게 전달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습니다.

[서울 서초구청 주차관리과 주무관 : 많이 힘들어요. 하루에 200개, 300개씩 (접수)하다 보면 수기로 입력한다는 거 자체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로 불편이 이어진 건 공항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 '큐 코드'가 작동을 멈췄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는 미리 정보를 입력해 받아둔 QR 코드만 스캔하면 검역심사가 완료됐는데, 수기로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야 하는 상황에 일부 이용객들이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중국인 입국자: 여러 번 (접속)해 봤는데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A 씨 / 경기 성남시 : 종이로 작성하고 나왔어요. 큐 코드로 했으면 더 빨리 나올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공인중개사들도 부동산 관련 각종 사이트 접속이 불안정해 업무 지장에 시달렸습니다.

부동산 거래 온라인 신고 시스템은 차츰 복구됐지만, 건축물이 아닌 토지 거래의 경우 직접 지자체를 찾아가 신고해야 하는 등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공인중개사 / 서울 상도동 : 굳이 (지자체에 갈) 필요 없는데 거기에 할애해야 하는데 시간을…. 저희 입장에서는 또 인건비가 들어가는 상황인 거고.]

추석을 앞두고 물류대란이 우려됐던 우체국은 우편과 소포 서비스가 정상화되며 안정을 찾았습니다.

[장명서 / 서울 영등포동 : 어제도 왔는데 안 된다고 해서 오늘은 기사를 보고 부치러 왔어요.]

하지만 미국으로 보내는 특급 우편과 우체국 쇼핑은 여전히 이용이 안 되는 등 일부 불편은 계속됐습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기자ㅣ한상원 왕시온 구본은 이율공
자막뉴스ㅣ이 선 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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