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기상청-엔비디아 빅딜...전 세계가 놀란 한국 예보 기술

[자막뉴스] 기상청-엔비디아 빅딜...전 세계가 놀란 한국 예보 기술

2025.09.28. 오후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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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의 경고대로 통영에는 하루에 165mm, 남해안 곳곳에도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당시 구름대는 남해안을 중심으로 이동했는데, 기존 수치 모델은 내륙으로 치우친 반면, AI는 실제 흐름과 더 가까웠습니다.

AI가 수치모델의 빈틈을 메우며 예보관에게 더 정밀한 선택지를 준 겁니다.

하지만 AI에도 한계는 있습니다.

단기 예보에는 강점을 보이지만, 국지성 호우 같은 극한 기상 예측은 수치모델보다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상청은 2년 전부터 AI를 선도하는 세계적 기업인 엔비디아와 손을 잡고 영상 기법을 적용한 연구로 예측 기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제프 아디 / 엔비디아 수석 엔지니어 : 엔비디아는 최신 하드웨어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모델을 설계하고 최적화하는 방법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기상청(KMA)은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기후와 날씨를 이해하고 한국의 일기 예보를 개선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훌륭한 동반관계입니다.]

[이현경 / 국립기상과학원 인공지능기상연구과 연구사 : 저희가 원하는 건 6시간에 일어날 수 있는 호우 특보에 대한 가장 좋은 참고 자료, AI를 이용해서 극복해 위험 기상에 대응하는 능력을 향상하고자 합니다.]

인공지능 기상 예측은 이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이 선점 경쟁에 나서면서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쉬레이야 아그라왈 /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전 세계적으로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검색어가 날씨에 관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가장 먼저, 모든 사람에게 더 나은 초단기 강수량 예측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기상기구, WMO도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한국의 예보 기술에 기대를 보였습니다.

국가 기관이 직접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사실상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유키 혼다 / 세계기상기구 통합 처리 및 예보 시스템 과장 : 한국은 자체적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거나 발전시킬만한 충분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후 위기가 커질수록 날씨 예보도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기존 예보의 한계를 넘어 요동치는 변화를 읽어내는 새로운 해답이 될 수 있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ㅣ진형욱
디자인ㅣ임샛별, 권향화
자막편집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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