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8평 생활 힘들다...차라리 처벌받고 싶은 심정" [Y녹취록]

윤석열 "1.8평 생활 힘들다...차라리 처벌받고 싶은 심정" [Y녹취록]

2025.09.26.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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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윤 전 대통령은 직접 발언권을 얻어 말하기도 했는데요. 구속된 이후 1.8평 방에서 생존 자체가 힘들고, 변호인 접견하는 이유도 운동하기 위한 거라며 보석을 허가해주면 운동과 당뇨식을 하며 재판과 소환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판 과정에서 나온 윤 전 대통령의 육성은 저희가 잠시 뒤에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비공개 보석심문에서 나온 내용을 저희가 정리를 해 드렸습니다. 1.8평 방에서 생존 자체, 서바이벌이 힘들다고 답변했다고 해요.

◇ 김상일
지금 수용자가 한 6만여 명 되죠. 그러면 그전에 수용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 어떻게 생존하고 있었나.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통령 하시는 동안 만약에 그 정도의 열악한 환경이었으면 개선을 좀 하시지 그랬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정말 자기 잘못을 전혀 생각 못하는 모습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정말 이거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말도 좀 하기 싫을 정도로 어이 상실, 어처구니없음, 말문이 막힘, 이런 식의 표현뿐이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제가 이 질문을 받아보고서. 저런 대통령, 저런 고위 공직자를 우리 역사에서 우리의 국민의 손으로 뽑았다는 것 자체가 역사적으로 국민들이 굉장히 수치스러워하지 않을까 싶은 대목의 한 장면이었습니다.

◆ 앵커
어처구니없다고 평가를 하셨는데 보통 피고인들이 보석을 청구할 때는 건강상의 이유를 가장 많이 들고 윤 전 대통령 측도 당뇨 때문에 실명의 위험이 있다. 그래서 불구속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야 된다, 이 점을 피력한 것 같아요. 이게 받아들여질까요?

◇ 강전애
일단 오늘 상황을 보았을 때는 병이 있다라는 것을 넘어서서 우리가 그때 영상, CCTV 공개를 하네 마네 이야기를 했었던 그 사건 때도 70대의 노인인데 너무한 것이 아니냐라고 변호인 측에서 이야기한 바가 있습니다. 오늘 보았을 때는 구속이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수척해진 느낌이 있어요. 이런 것들. 나이가 많다는 것, 고령이라는 부분들이 오히려 보석 과정에서 많이들 인용되는 사유가 되거든요. 어쨌든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서 1.8평 이야기한 것은 전체적으로 영상이 공개가 되었을 때 맥락은 한번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런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이렇게 보석 신청을 한 것은 건강상의 이유를 넘어서서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도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거든요. 기소가 되었는데 기록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라는 부분들. 그리고 오늘 같은 경우에는 지난번에 체포영장이 들어오는 과정에 있어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예요. 그러니까 내란 사건과는 별건인데 사건이 다르다 보니까 변호인도 새로 선임을 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방어권에 대한 주장을 하고 있어서 그 부분도 아마 재판부에서는 조금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이게 비공개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마는 아마 변호인들 측에서는 민주당 측 인사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저는 거론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왜냐하면 송영길 전 대표가 나와서, 이미 보석으로 나온 상황에서 행사를 하고 있잖아요. 행사를 하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축전을 보낸다든지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정진상, 김용 이런 사람들도 다 보석으로 나와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접 이야기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변호인들 측에서는 지금 특검의 기소가 정치적이다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들도 충분하게 어필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작 : 윤현경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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