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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림역 앞, '혐중 집회'에 반대하는 시민 수십 명이 플래카드와 손팻말을 들고 모였습니다.
"우리 이웃을 괴롭히지 마라, 괴롭히지 마라! 괴롭히지 마라!"
그동안 '혐중 집회'를 열어온 극우 성향 시위대가 일주일 만에 또다시 대림동으로 몰려오자, 반대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학부모들은 혐중 시위대가 극단적 구호로 일대에 긴장감을 불러오고, 어린 학생들도 혐오 발언에 노출될 수 있다며 크게 우려했습니다.
[이도연 / 서울 구로동 : (편을) 가르며 싸우는 건 아이들한테도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아니어서 나오게 됐어요. 바깥에서 (집회를) 보고 이러면 마음이 많이 아플 거 같아요.]
실제 혐중 시위대가 행진하는 경로 주변으로는 초등학교 5곳, 중학교 3곳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습니다.
혐중 집회를 연 단체는 최근 논란을 인식한 듯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곳곳에서 주민들과 언쟁하다 경찰에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이진우 / 서울 영등포동 : 중국 국민을 미워하는 게 아니에요. 우리는 중국 공산당 미워하는 거고 정치에 개입하고 선거에 개입하고….]
이들은 앞서 주한중국대사관이 있는 서울 명동에서 정기 집회를 열었는데, 중국인을 겨냥한 구호와 혐오 발언으로 상인회와 관광객들이 불안을 호소했습니다.
"CCP(중국공산당) OUT!"
결국, 경찰이 명동 진입과 마찰 유발 행위 등을 금지하는 제한 통고를 내리자 지난주부터 중국동포 등 이주민들이 밀집한 대림동으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당분간 대림역 인근에서 매주 집회 이어가겠다는 계획인데, 일대 주민들은 일상의 평화가 깨질까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기자ㅣ이근혁
영상편집ㅣ김현준
디자인ㅣ정하림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우리 이웃을 괴롭히지 마라, 괴롭히지 마라! 괴롭히지 마라!"
그동안 '혐중 집회'를 열어온 극우 성향 시위대가 일주일 만에 또다시 대림동으로 몰려오자, 반대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학부모들은 혐중 시위대가 극단적 구호로 일대에 긴장감을 불러오고, 어린 학생들도 혐오 발언에 노출될 수 있다며 크게 우려했습니다.
[이도연 / 서울 구로동 : (편을) 가르며 싸우는 건 아이들한테도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아니어서 나오게 됐어요. 바깥에서 (집회를) 보고 이러면 마음이 많이 아플 거 같아요.]
실제 혐중 시위대가 행진하는 경로 주변으로는 초등학교 5곳, 중학교 3곳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습니다.
혐중 집회를 연 단체는 최근 논란을 인식한 듯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곳곳에서 주민들과 언쟁하다 경찰에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이진우 / 서울 영등포동 : 중국 국민을 미워하는 게 아니에요. 우리는 중국 공산당 미워하는 거고 정치에 개입하고 선거에 개입하고….]
이들은 앞서 주한중국대사관이 있는 서울 명동에서 정기 집회를 열었는데, 중국인을 겨냥한 구호와 혐오 발언으로 상인회와 관광객들이 불안을 호소했습니다.
"CCP(중국공산당) OUT!"
결국, 경찰이 명동 진입과 마찰 유발 행위 등을 금지하는 제한 통고를 내리자 지난주부터 중국동포 등 이주민들이 밀집한 대림동으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당분간 대림역 인근에서 매주 집회 이어가겠다는 계획인데, 일대 주민들은 일상의 평화가 깨질까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기자ㅣ이근혁
영상편집ㅣ김현준
디자인ㅣ정하림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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